[도쿄환시] 달러-엔, 견조한 美지표에 상승…157엔대 재진입
  • 일시 : 2024-07-19 14:20:42
  • [도쿄환시] 달러-엔, 견조한 美지표에 상승…157엔대 재진입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9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급격한 엔화 강세에 따른 되돌림 장세와 맞물려 미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달러화 매수세도 강화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진단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0.14% 상승한 157.567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고 있지만 엔화 약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일본은행(BOJ)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매파적인 통화정책 대응을 자제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일본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지난해 전년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5월부터 상승 폭 자체가 확대되고 있다.

    달러화 약세는 되돌려지고 있다.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한 달러화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데 따른 충격이 소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환율 발언 여파에 지난 3월 하순 이후 최저치로 밀린 바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3.179 대비 상승한 104.253 언저리에서 호가가 형성됐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업황은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도 달러화 매수세를 자극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7월 이 지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13.9로 전달에 비해 12.6포인트 급등했다. 2.9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점친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았다. 미국 실물 경기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진단됐다. 해당 지수가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제로'(0) 간극을 넓히고 있어서다.

    다만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할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불과 3.8%로 반영했다.하루전까지는 동결될 확률이 0.0% 수준이었다.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향후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평가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 지표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원칙론을 고수하면서도 9월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는 넓게 열려 있다(wide open)고 말했다

    밸리더스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전략가인 라이언 브랜덤은 미국 경제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할 수 있는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정당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신중함과 굼뜨게 움직이는 것이 연준이 통제하려고 노력했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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