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금리 혼조…엔화 약세 경계 발언 속 신중론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엔화 약세에 대한 주요 인사의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2시 33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45bp 오른 1.0467%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25bp 하락한 1.8340%, 30년물 금리는 1.35bp 내린 2.1436%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2.15bp 하락한 2.3820%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최근의 하락세를 되돌리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사가 첫 금리 인하 시점에서 금리 인하 횟수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다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미 금리가 소폭 반등하며 상승세를 나타냈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도 이달 금리 상승 가능성을 반영하며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내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의 성장률 전망을 지난 1월 1.3% 증가에서 이날 0.9%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의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두 달 연속 가속했다. 일본 총무성은 6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2.7% 상승을 하회했으나, 5월보다는 0.1%포인트 높아졌다.
이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의회 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엔화 약세의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기시다 총리는 "정부가 내수 중심의 회복을 달성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엔화 약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재무 정상회의에서 외환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 문제에 대한 일본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고노 다로 일본 디지털상의 금리 인상 필요성 발언을 의식한 듯 "정치인들이 시장과 관련한 논평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후 고노 디지털상은 기자회견에 "통화정책은 BOJ가 결정한다"며 "(17일 인터뷰에서는) 금리가 오르면 엔화가 절상한다는 이론을 말했을 뿐 금리 인상을 직접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다소 확대하며 0.22% 오른 157.702엔 부근에서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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