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2Q GDP 전기비 0.0%…전년비 2.53%↑
  • 일시 : 2024-07-22 08:00:01
  • [인포맥스 POLL] 2Q GDP 전기비 0.0%…전년비 2.53%↑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우리나라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보합으로 성장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깜짝 성장의 기저효과 영향이다.

    22일 연합인포맥스가 올해 2분기 GDP 증가율에 대한 국내 거시경제 전문가 11명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화면번호 8852), 전기비 0.0% 성장이 예상됐다. 지난 1분기의 전기대비 1.3% 성장에 비해 상당폭 둔화한 수준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분기 GDP는 2.53% 확대했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분기의 전년 동기대비 3.3% 성장보다 둔화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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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성장세 둔화 전망의 배경은 너무 높았던 1분기 성장이다. 1분기에는 일부 IT제품의 국내외 판매 호조, 양호한 기상 여건 등으로 깜짝 성장을 달성했다.

    그런 만큼 2분기에는 전기 대비 소폭 성장 혹은 역성장이 예상됐다. 11명의 전문가 중 2분기 역성장을 전망한 인원은 5명으로 약 절반에 달했다.

    내수가 부진한 반면 수출 중심의 성장 구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메리츠증권의 이승훈 연구원은 "2분기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순수출 중심의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수출은 물량과 단가 모두 개선세 이어가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개선 폭이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회복했던 건설투자는 SOC예산 조기집행이라는 일시적 요인 때문이었기에 2분기에는 재차 하락할 것"이라면서 "1분기 기저까지 고려하면 비록 일시적이라도 2분기는 전분기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연간 성장률은 2.4%를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의 박상현 연구원은 "1분기 서프라이즈에 기저효과와 더불어 소비 및 건설투자 부진 등으로 2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역성장을 예상한다"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 경기 내 업종별 차별화 및 수출과 내수간 차별화 현상 지속 등으로 덜컹거리는 경기 회복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DB금융투자의 박성우 연구원은 "약한 소비지출 성장과 1분기 서프라이즈 기저효과 영향에 2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수준을 전망한다"면서 "우호적 수출 여건에 연간 성장률은 2.5%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정성태 연구원은 "1분기 높은 증가율의 기저효과로 -0.1%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소비, 투자, 건설 등 수출을 제외하고는 수요 부진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정훈 연구원은 "순수출 기여도는 플러스를 이어가나 전기대비 축소되고 1분기 예상 외 급증했던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가 전기대비 0%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 전문가는 총 두 명이었다.

    NH투자증권의 안기태 연구원은 "기저효과로 전분기대비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면서 "주가와 반도체 경기를 반영하는 경기선행지수 상승 흐름과 달리 고용과 건설, 내수 출하가 포함된 경기동행지수는 하락세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분기 내수 부문 중심으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신영증권의 조용구 연구원은 "1분기 과대 계상됐던 건설투자, 예상보다 양호했던 민간소비 위주의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4~5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부진을 감안하면 소폭의 역성장 가능성도 있지만, 수출이 2분기에도 호조세를 지속했고 수입 증가율이 부진해 순수출의 기여도가 여전히 높게 나타났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종합적으로 2분기는 전기비 제로 수준을 예상하며, 3~4분기는 전기비 0.4~0.5% 내외의 성장 경로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소폭이나마 전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는 4명이었다.

    LS증권의 우혜영 연구원은 "2분기도 순수출기여가 높은 성장률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다만 내수 부문의 성장 둔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3분기 이후 수출의 피크아웃 가능성으로 분기별 성장률은 높은 수준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즈의 손범기 연구원은 "서비스 소비 상승세가 둔화하고, 내구재 소비가 계속 약세를 보임에 따라 소비 상승세가 큰 폭으로 둔화하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동시에 역성장할 것"이라면서 "다만, 수출 증가세가 약화하겠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수입 증가세가 미약했던 점이 순수출 기여도를 1% 중반대에 유지하며, 전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의 하건형 연구원은 "1분기 정부 예산 조기 집행으로 성장세 확대된 기저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수출 호조에도 고용과 투자로 연결되는 고리 약화했다"면서 "5월까지 확인된 동행지표에서도 소비와 투자 부진이 확인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1분기 재고 조정에 따른 재축적 효과, 수출 회복세 확산 등이 성장세 하단 지지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올해 2% 중반 성장률 달성을 뒷받침해주는 성장 경로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의 신윤정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수출을 중심으로 외수 성장이 경제 성장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다만, 1분기 경제성장에 대한 기저와 여전히 부진한 가계소비 및 건설투자 여건, 정부 지출 감소 등이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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