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바이든 사퇴, 달러-원 소폭 하락 기회"
"트럼프 대세론 잠시나마 옅어질 수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사퇴함에 따라 달러-원이 소폭 하락할 기회가 생겼다고 신한은행의 백석현 연구원이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22일 이메일을 통한 분석 글에서 "오늘 장 초반 달러 매수로 대응하는 세력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이내 꺾이며 달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세론이 잠시나마 옅어지면서 트럼프 트레이드에 특히 취약했던 원화 가치가 일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백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이 바이든보다는 해 볼 만한 후보로 분위기 전환 기회를 얻었고 새 주자 부각 효과가 조금이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을 대체할 민주당 대선 후보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오는 25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날 나오는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26일 6월 PCE 물가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달러화가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시장에서는 2분기 GDP가 전기대비 1.9%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백 연구원은 지난 주말 달러-원을 1,390원대까지 끌어올린 글로벌 IT대란의 여파가 달러-원 환율에 강한 견인차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서비스가 정상화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차질이 대부분 해소되며 시장의 민감도가 빠르게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원화의 약세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은 위험에 민감한 원화의 특성 때문이라고 백 연구원은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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