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니혼게이자이 "너무 늦은 결정…트럼프에 힘 실어준 격"
  • 일시 : 2024-07-22 09:34:07
  • [바이든 사퇴] 니혼게이자이 "너무 늦은 결정…트럼프에 힘 실어준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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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가 너무 늦은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11월 5일 대선 투표일까지 3개월 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결정했다"며 "너무 늦은 결정은 재집권을 노리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이든은 81세의 고령과 노쇠함을 드러낸 첫 대선 TV 토론에서부터 사퇴를 결정하기까지 무려 3주 남짓한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바이든이 백기를 든 건 지난달 27일 TV 토론 후 24일 만이다.

    바이든의 늦은 결정에는 민주당의 우유부단함도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비단 바이든만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민주당 전체가 '현직 대통령이 재선을 노리는 만큼 당이 단결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정론을 내세우며 새로운 리더를 뽑으면 지지 기반이 깨질 것을 우려했다"고 꼬집었다.

    바이든이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 전부터 그의 고령화 문제는 민주당 내 최대 관심사였다. 민주당은 이런 불편한 사실에 눈을 감고 있다가 조기에 궤도를 수정하는 데 실패했다.

    민주당 내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인물들은 당내 화합을 깨트릴 것을 우려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인기가 낮은 점도 대체 후보를 찾는 논의를 방해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바이든 재선'에 대한 문제 제기는 더욱 봉쇄됐다.

    매체는 "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 절차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당내 결속력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을지도 문제"라는 점을 짚었다.

    아울러 "민주주의 진영을 이끄는 미국의 혼란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들이 질서 변화를 시도할 틈을 만든다"고 우려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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