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생각보다 견고한 상단 '1,390원'…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 선을 뚫지 못하고 1,38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4분 현재 전장 대비 2.20원 오른 1,388.90원에 거래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날아든 재료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기 대선 후보직 사퇴에 따른 '트럼프 트레이딩'의 되돌림 가능성이다.
이 경우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주는 요소로 지목된다.
그간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이 지배적이었다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50대 50'은 맞춰졌다는 평가다.
또 하나는 우리의 수출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7월 들어 20일까지 우리 수출액은 371억7천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8% 늘었다.
나머지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 고시를 들 수 있다.
큰 틀에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재료가 혼합돼 서울 환시도 큰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규모는 적지만, 외국인의 순매도도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코스피는 1.29%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872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오늘은 1,393~1,394원까지 오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1,390원 선이 생각보다 견고했다"고 평가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는 아래로 향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간 원화 약세가 심했던 만큼 기술적으로는 하방이 더 맞는다는 이야기다.
1,390원 선에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시중은행 딜러는 "달러 강세인 형국은 당장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만약, 1,390원을 뚫는다면 1,394~1,395원 선까지 봐야 하고, 아니라면 1,380원대 중후반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1,390원 선에서 주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대기하고 있다고는 한다"면서도 "결국은 달러 인덱스에 따라 원화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도 오후 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주로 1,38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30원 오른 1,38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9.70원, 저점은 1,386.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7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8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45엔 오른 157.49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3달러 오른 1.0887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1.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5원에 거래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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