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제한적 하락…바이든 사퇴에도 무덤덤
  • 일시 : 2024-07-22 14:22:16
  • [도쿄환시] 달러-엔, 제한적 하락…바이든 사퇴에도 무덤덤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2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말 수준을 중심으로 짙은 관망세를 이어가는 등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지만 그 파장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탓으로 풀이됐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전방위적인 유동성 풀기에 나선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04% 하락한 157.390엔을 기록했다.

    미국 대선판이 요동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한다고 밝히면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첫 TV토론 이후 고령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바이든은 당내에서 대세론 기류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도 제한적 하락세를 보이는 등 달러화 강세 흐름이 주춤해졌다. 지난 주말 '글로벌 IT 대란'의 여진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진정된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 환시 개장 전에 전해진 바이든 사퇴 소식에도 지난 주말 종가인 157.453엔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중국 중앙은행인 PBOC가 전방위적인 유동성 풀기에 나선 파장도 일부 반영됐다. 중국 당국은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 회의(20기 3중전회)를 마치고 하반기 경기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PBOC는 홈페이지 특별 공지 등을 통해 세 개의 정책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10bp 인하(1.80%→1.70%)한 것을 필두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담보 여건 완화, 1년·5년 대출우대금리(LPR) 10bp씩 인하(1년 3.45%→3.35%, 5년 3.95%→3.85%)까지 이어졌다.

    역외 위안화는 지난 주말 종가 대비 0.12% 오른 7.294 위안을 중심으로 호가가 나왔다.

    CBA의 전략가인 조셉 카루푸소는 미국 달러화의 반응에 대해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중요한 것은 이번 주의 여론조사 결과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낮아지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해리스가 (바이든보다는) 더 강력한 후보일 수는 있지만, 여론조사를 뒤집기에 충분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크레디 아그리콜의 전략가인 올가 양골은 "즉각적인 반응은 조 바이든의 사퇴가 미국 달러화에 부정적이라는 것이지만,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것은 해리스의 초기 등장과 러닝메이트 선택, 그리고 경합주 여론조사 반응에 달려 있다"고 강조헸다.

    핀포인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사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장즈웨이는 "(PBOC의) 금리 인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첫걸음이다"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서면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PBOC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행동한 것은 중국 경제에 대한 하방 압력을 정부가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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