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증권사 외환영토 확장…업계 주요 의제로
  • 일시 : 2024-07-23 08:05:58
  • 빨라지는 증권사 외환영토 확장…업계 주요 의제로

    키움證 일반환전 인가에 논의 탄력받을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최진우 기자 = 금융투자업계가 일반환전 서비스를 시작으로 외환(FX) 분야에서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법적으로 처음 일반환전을 시작하는 길이 열리면서 실제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업계 전반에 논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다수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일반환전 업무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 2월 외환제도 개편을 통해 종투사에 한해 대고객 일반환전을 허용했다. 최근 키움증권이 일반환전 인가를 획득하면서 첫 번째 자격을 얻었다.

    키움증권은 일반환전 인프라를 구축한 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인포맥스가 이날 오전 8시 5분에 송고한 '키움증권, 일반환전 인가 획득…증권사 최초' 제하의 기사 참고)

    사실상 일반환전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금투업계 전반에 일반환전 준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부터 여러 종투사는 일반환전 신청 준비에 들어갔다. 개별 상황과 여건에 맞춰 세부 요건들을 검토해왔다.

    이 가운데 키움증권은 지점을 생략한 비대면 특성과 투자 목적이 아닌 환전을 처음부터 원칙대로 시행하는 장점을 살려 신청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일반환전 시계가 시행 단계로 한 발 나아간다면, 다른 증권사의 참여를 위한 실무 논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투업계는 일반환전 요건 및 방식을 두고 당국과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일반환전 고객에게 현찰(시재)을 인도하는 부분이나 고객의 계좌를 투자 목적과 분리하는 사안을 두고 추가적인 의견을 구하고 있다.

    새로운 규제 완화를 두고 업계와 당국 간 눈높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실제 일반환전 사례가 등장하면 당국은 제도 운영 방안에 참고할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동시에 업계는 일반환전 서비스가 제공되면 경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응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일반환전은 외환 부문의 금융기관 간 경쟁 촉진을 목표로 한다.

    당국은 이후에 업권별 업무규제를 폐지하기 위한 2단계 과제들은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후속 과제로는 증권사의 송금 한도 확대 등이 꼽힌다.

    이 경우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 간 FX 서비스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 일반환전에 관심이 많은 가운데 좀 빨리 인가를 받은 곳이 나왔다"며 "현재 규정에 최대한 맞춰 신고 범위나 고객의 범주를 정해 기민하게 신청을 준비해야 하는 분위기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규정 개정만으로 곧바로 (일반환전이) 시행되는 게 아니다"며 "실무적인 시스템을 구현하면서 문제점이나 보완할 점은 당국과 소통하면서 맞춰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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