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5억달러(약 6천940억원)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수력원자력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5억달러어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번 채권은 글로벌본드 형태로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투자자 모집을 진행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70bp를 더한 수준이다. 이에 따른 쿠폰과 수익률(Yield)은 각각 4.625%, 4.861%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100bp였으나 넉넉한 수요를 확인하면서 30bp 낮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에 이어 1년여 만에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다시 찾았다. 지난 7월에도 5억달러어치 채권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최근 한국물은 어렵지 않게 투자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잠시 이전보다 주춤한 주문량을 확인하기도 했으나 지난주 시장을 찾은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신종자본증권)이 달러채 조달에서 강세를 형성하면서 달라진 분위기를 드러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등 각종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점은 부담 요소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전후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한국물 시장에서도 관련 분위기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의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달러채 발행을 위한 북빌딩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무디스 기준 'Baa2')은 공기업, 은행 등에 비해 신용등급이 낮은 데다 시장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증권업을 영위 중이라는 점에서 흥행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 UBS가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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