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에 흔들리는 올가을 증시…변동성 경고
  • 일시 : 2024-07-23 13:30:41
  • 美 대선에 흔들리는 올가을 증시…변동성 경고



    undefined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대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는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현재로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가을이 오면서 대선 정국은 얼마든지 뒤집힐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유력 투자은행 UBS그룹과 JP모건의 전략가들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새로운 후보로 떠오르면서 대선 정국이 사실상 '리셋됐다'고 판단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마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어떤 의미를 지닐지를 해석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지금부터 8월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새로운 민주당 표가 어떻게 형성될지 지켜봐야 한다.

    민주당 핵심 인사들의 지지가 쏟아지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 것은 사실상 확실해지고 있지만, 해리스의 러닝메이트가 누가 될지와 같은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하는 정책 플랫폼이 정확히 무엇인지, 또 그것이 바이든 대통령이 내세웠던 것과는 얼마나 다른지 여부도 불분명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마이클 라인킹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해리스 부통령의 정책이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점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는 아직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물러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탈환하고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해 이른바 '레드 웨이브'(공화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물결)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레드 웨이브가 현실화하면 주식 시장에 부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을이 오면서 대선 정국은 바뀔 여지가 있다. 특히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 변동성은 극대화될 수 있다.

    미 증권사 시버트파이낸설의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향후 여론조사에서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에 머무른다면 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포트 리서치 파트너스의 빅터 코셀 수석 매크로 애널리스트는 "명확한 선두 주자가 없을 경우 많은 투자자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누가 백악관을 차지할지, 누가 입법부를 장악할지 확실히 알기 전까지는 어디에 돈을 써야 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