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BOJ 긴축 기대에 급락…숏커버로 154엔대 진입
  • 일시 : 2024-07-24 14:33:08
  • [도쿄환시] 달러-엔, BOJ 긴축 기대에 급락…숏커버로 154엔대 진입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24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154엔대로 진입하는 등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다. 일본 엔화에 대한 숏포지션이 급하게 청산된 영향도 달러-엔 환율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2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56% 하락한 154.69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한때 155.990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급락세로 돌아섰다. 일본은행(BOJ)이 다음주로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선회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일본 유력 정치인들이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발언을 강화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한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의 집권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이 일본은행(BOJ)에 대해 "단계적인 금리 인상 검토를 포함해 금융정책을 정상화할 방침을 더욱 명확히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나친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한 뒤 BOJ가 "금융정책의 방향성을 분명히 흔들리지 않고 보여주는 것"을 엔화 약세를 바로잡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고노 다로 디지털상도 "환율은 일본에 문제이고 엔화는 너무 저렴하다"며 BOJ가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한 대목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차기 총리를 노리는 잠룡들이 이들의 발언은 다음 주 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30~31일)를 앞두고 나왔다.

    이와 달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5.7%에 그쳤다. 1일전에는 7.7% 수준이었다.

    BNZ의 전략가인 제이슨 웡은 "일본 엔화가 정말 매우 저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많은 숏 포지션 보유자들이 다음 주 일본은행(BOJ)의 정례 회의를 앞두고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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