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 강세·네고에 하락…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엔화 강세에 연동해 하락했다.
다만 코스피 부진 등 위험회피 심리로 인해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40원 내린 1,38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0.80원 상승한 1,387.00원에 개장했으나 엔화 강세에 영향을 받아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서는 달러-엔 환율이 154엔대로 추가 하락하면서 아시아 통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1,380원대에 대한 강한 지지선 인식이 작용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코스피 부진 등 위험 회피 심리도 달러-원의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정규장 이후 발표된 독일의 7월 S&P 글로벌 PMI는 48.7로 나타났다. 6월의 50.4와 시장 전망치 50.7을 밑돌았다.
발표 이후 유로-달러 환율은 1.0847달러에서 1.0825달러로 수직 낙하했다.
◇ 익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다음 거래일 달러-원 환율이 하방 경직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역내 수급상 네고가 더 많았지만 달러 빠지는 속도에 달러-원이 못 따라가고 있다"라며 "증시 부진 등 위험 회피 영향이 큰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2분기 GDP에서 탄탄한 미국 경제가 재확인될 듯하다"라며 "달러-원 하방을 지지하는 또 하나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일본은행이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엔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며, 원화도 이에 소폭 동조했다"라면서도 "달러-원이 내려간다 싶으면 결제가 유입되며 쉽게 못 내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6월 PCE 지표 발표 전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80원 오른 1,38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7.70원, 저점은 1,382.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85.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2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56% 하락한 2,758.71에, 코스닥은 0.26% 상승한 814.2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1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4.59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5.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463달러, 달러 인덱스는 104.424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4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0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87원, 고점은 190.3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1억4천100만위안이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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