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엔화 숏커버 연동해 재차 하락…5.00원↓
달러-엔 120일 이평선 하향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엔화에 연동해 또 한 차례 하락 폭을 확대했다. 하루 중 저점을 1,380원 부근으로 경신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0시 35분 현재 전장(정규장)과 비교해 5.00원 내린 1,381.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정규장에서 1,383원 부근 지지력을 받은 이후 연장 시간대에는 하락 폭을 줄였다가 재차 확대했다.
국내외 증시 부진과 유럽 경제 지표가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엔화가 뚜렷한 강세 분위기를 지속하면서 달러-원도 이에 연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엔화와 위안화 강세를 직접적으로 경고한 이후 엔화 약세에 베팅한 포지션에서 청산 움직임이 지속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3엔 후반대로 급락해, 120일 이동평균선(154.3엔)을 하향 돌파한 상태다. 장중 달러-원도 1,380.80원에서 저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엔화가 계속 강세로 가고 있다"며 "차트상 120일 지지선을 뚫고 엔화 숏(매도) 포지션에 청산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도 달러-엔을 따라 1,385원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경제 지표를 앞둔 가운데 엔화 강세에 따른 달러-원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오후 10시 45분경 미국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7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발표된다.
이 딜러는 "최근 시장에서 지표 영향이 덜한 것 같다"며 "이미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100%에 가깝기 때문에 변수가 되진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916엔 내린 153.64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1달러 오른 1.0858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8.6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01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58위안을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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