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 투매 얼마나 이어질까…"파월 메시지에 달렸다"
  • 일시 : 2024-07-25 09:19:12
  • 美 주식 투매 얼마나 이어질까…"파월 메시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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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술주 투매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 조정이 이어질 것이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관한 힌트를 줄지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7일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S&P500 지수도 2022년 12월 15일 이후 최대 하락 폭을 찍었다. 빅테크 실적이 실망감을 주자 기술주 위주로 물량이 대거 투하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테라 파이낸셜 그룹의 진 골드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미 증시 급락이 예견됐으며 대형주가 고평가 상태였음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조정은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도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든 궁극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 CIO는 증시가 작년과 비슷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S&P500 지수는 7월 말 고점을 찍은 후 10월에 조정 국면에 진입한 바 있다.

    하지만 다른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켓워치는 이번 주 기업 실적 결과도 변수지만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파월이 9월 인하를 시사한다면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갈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후퍼 전략가는 최근 연준의 고위 관계자들이 금리 인하를 더욱 강력하게 요구하기 시작했음에도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는데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빔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모하나드 아마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투자자들이 연준 의장의 메시지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더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마 매니저는 "연준의 성명이 9월 인하 가능성을 나타내지 않는다면 매도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공포지수로 알려진 VIX는 24일 18.04로 22.6% 급등해 지난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 폭을 나타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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