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분기 역성장에 "2.6% 성장 전망 유효"
"하반기 내수 완만하게 회복할 것"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는 25일 "하반기에는 내수가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며 "올해 2.6% 성장률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승한 기재부 종합정책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대비·속보치)은 -0.2%로 집계됐다.
특히 민간소비(-0.2%), 건설투자(-1.1%), 설비투자(-2.1%) 등 내수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과장은 "2분기 GDP 성장률 -0.2%는 1분기 큰 폭의 성장에 따른 예상 수준의 조정"이라며 "1분기에 1.3% 성장하면서 기저효과가 클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분기에 GDP가 2.3% 증가했다"며 "상반기 전체로는 2.8%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 과장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 내외라고 봤을 때 이를 상회하는 양호한 성장세"라며 "하반기에는 2분기 때 나타난 일시적 조정 요인이 해소되면서 회복 흐름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 내수 흐름에 대해서는 물가, 금리, 심리, 소득 등 4가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이 과장은 "물가는 하반기로 갈수록 2%대 초반으로 안정될 것"이라며 "(물가 안정에 따라) 실질 구매력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와 관련해선 "통화정책은 통화당국이 독립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시중금리 중 코픽스 금리를 보면 작년 말보다 올해 7월 50bp 정도 하락해 시중금리에 (금리 인하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 과장은 "가계 소득은 기업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임금, 배당 등으로 환류되는 부분을 봐야 한다"며 "기업실적 개선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에는 (가계 소득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실적 개선이 가계 소득으로 얼마나 빨리 환류되는지가 관건"이라며 "한은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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