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소폭 상승…기술주 하락 반전에 위험회피
  • 일시 : 2024-07-26 05:52:05
  • [뉴욕환시] 달러, 소폭 상승…기술주 하락 반전에 위험회피

    美 2분기 GDP, 2.8% 성장…예상치 2.0% 대폭 상회

    소비 등 세부 내용도 양호…경기 우려 완화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예상을 크게 웃돈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재료로 오후 장 초반까지는 위험선호 심리가 우세했다. 하지만 이후 기술주가 빠르게 하락 반전하자 시장 분위기는 위험회피 쪽으로 돌아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3.918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4.020엔보다 0.102엔(0.066%) 하락했다.

    달러-엔은 4거래일 연속 후퇴했으나 1% 안팎의 급락(엔화 급등) 흐름을 보였던 직전 이틀 동안보다는 낙폭이 축소됐다. 일각에서는 엔화 매도(쇼트) 포지션의 되돌림이 거의 끝났다는 진단이 나왔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460달러로, 전장 1.08389달러에 비해 0.00071달러(0.066%)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오후 장 초반 1.08715달러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유로-엔 환율은 166.92엔으로 전장 166.93엔에서 0.010엔(0.006%) 내렸다. 유로-엔도 달러-엔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5거래일 연속 밀렸으나 1% 넘게 연속해 굴러떨어졌던 직전 이틀에 비해서는 하락세가 크게 약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383보다 0.013포인트(0.012%) 상승한 104.396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오전 일찍 2분기 GDP가 나오자 104.45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는 인식 속에 나스닥종합지수는 한때 1% 넘게 오르기도 했다.

    오후 장 후반으로 가면서 기술주가 상승 탄력을 상실하자 분위기는 금세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104.17 근처까지 밀린 뒤 반등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GDP 속보치(1차 발표치)는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2.8% 증가했다. 1분기 1.4%에서 크게 높아졌을 뿐 아니라 전문가 전망치(2.0%)도 대폭 상회했다.

    미국 내수의 기저 모멘텀을 더 잘 보여주는 잣대인 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final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rs)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2.6% 증가하면서 1분기와 같은 성장 속도를 유지했다.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IAA)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면서 "시장이 성장 둔화를 걱정했던 만큼 안도의 한숨을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2분기에 2.3% 증가했다. 1분기 1.5%에 비해 0.8%포인트 높아졌다.

    기업투자 증가율은 5.2%로 직전 분기보다 0.8%포인트 빨라졌다. 작년 2분기(7.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대비 연율 2.9% 상승했다. 1분기(3.7%)에 비해서는 오름세가 둔화했으나 시장 예상치(2.7%)는 웃돌았다.

    하그리브스랜스다운의 엠마 월 리서치 헤드는 "이것은 목표(2%)보다 높지만, 하락하고 있으며 탄탄한 경제성장 숫자와 결부돼 있다"면서 "다음 주 금리 인하 압력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는 고금리 유지를 주장해 왔던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돌연 이달 금리 인하 주장을 들고 나와 경기침체 우려가 조명받은 바 있다.

    주간 실업보험 지표도 양호한 편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전주대비 1만명 감소한 23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수치는 24만3천명에서 24만5천명으로 2천명 상향 조정됐으나, 시장 예상치(23만7천명)을 밑돌았다.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185만1천명으로 직전주보다 9천명 감소했다. 직전주 수치는 기존 186만7천명에서 186만명으로 7천명 하향 조정됐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오는 9월 금리 인하가 확실하다는 베팅을 이어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전날과 같은 '제로'(0%)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3번 인하 확률은 55.0%로, 전장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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