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 ECB 집행이사 "서비스 인플레 끈질겨…라스트마일 어렵다"
  • 일시 : 2024-07-27 04:47:03
  • '실세' ECB 집행이사 "서비스 인플레 끈질겨…라스트마일 어렵다"



    사진 제공: ECB.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는 여전히 높은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2% 목표를 향한 마지막 단계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슈나벨 이사는 26일(현지시간) ECB 홈페이지에 게시된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동안에 우리의 2% 목표로 점진적으로 수렴할 것으로 계속 예상한다"면서도 "끈질긴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라스트 마일'(last mile)이 특히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2022년 10월 정점(10.6%)을 찍은 뒤 빠르게 하락했던 첫 번째 국면은 "비교적 쉬웠다"고 평가했으나 "인플레이션의 일부, 특히 서비스 섹터에서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은 특히 끈질긴 것으로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공개시장운영과 조사·통계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슈나벨 이사는 ECB 안에서 '실세'로 꼽히는 인물이다. 독일 출신인 그는 매파 진영의 구심점 역할도 하고 있다.

    유로존의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지난 5~6월 연속 4.1%를 나타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 말에 비해서는 0.1%포인트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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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나벨 이사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에서 반복되는 서프라이즈는 적어도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할 이유"라면서 지난 6월의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자동으로 일련의 추가 인하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 속도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면서 "이것은 전체적으로 금리가 얼마나 인하될지에 대해서도 똑같이 말할 수 있다. 이것 역시 현재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슈나벨 이사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임금 상황에 크게 의존한다"면서 "단체 임금합의는 종종 몇 년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오랫동안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주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다음번 회의는 오는 9월 12일 열린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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