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박스권 탈출 기로…FOMC·BOJ·고용보고서·빅테크 실적
  • 일시 : 2024-07-28 15:00:01
  • [서환-주간] 박스권 탈출 기로…FOMC·BOJ·고용보고서·빅테크 실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이번 주(7월29~8월 2일) 달러-원 환율은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결정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요한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일본은행(BOJ)의 정책 결정이 잇따라 예정됐다. 이들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이 달러-원 환율의 박스권 탈출 여부를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반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도 주시해야 할 재료다.

    더불어 지난주 기술주 부진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원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만큼, 이번 주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 결과도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돈다면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을 통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연합인포맥스


    ◇1,380~1,390원 박스권 고착화…상·하방 요인 팽팽

    지난주 달러-원은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30분) 기준 전주보다 0.90원 내린 1,385.80원에 마감했다. 주중 고점은 1,390.00원, 저점은 1,382.50원으로 변동 폭은 7.50원에 불과했다.

    상·하방 요인이 팽팽히 맞서며 등락을 제한했다.

    엔화의 급격한 강세는 달러-원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글로벌 IT 대란과 뉴욕 증시 기술주 급락은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탄탄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둔화하는 물가 등 미국 경제 지표도 달러-원에 양방향으로 영향을 미쳤다.

    수급상으로도 1,390원 부근에서 수출 기업들의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한했고, 1,382~1,383원 근방에서는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했다.



    ◇박스권 돌파 가능성…FOMC·BOJ·美 고용지표 주목

    달러-원은 6월 15일 이후 1,375~1,395원의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연이은 빅 이벤트가 박스권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먼저 발표되는 BOJ 금융정책결정회의(금정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쟁점이다. BOJ는 -0.1%였던 정책금리를 지난 3월 0.0~0.1%로 올린 후 동결해왔다. 시장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국채 매입 규모 축소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정위가 달러-엔 상승 이벤트일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BOJ가 연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겠지만, 7월 인상은 다소 이른 측면이 있다.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고 추후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면서 "이 경우 최근 달러-엔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금리 동결 이후 달러-엔이 상승하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이 유력시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간담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경기 둔화 조짐을 고려하면 다소 비둘기파적 태도가 예상되지만, 시장의 연내 3회 금리 인하 기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변수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미국의 7월 고용지표도 예정되어 있다.

    최근 실업률 상승이 금리 인하 압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고조될 수 있다.



    ◇국내외 경제 이벤트는…빅테크 실적 발표 주목

    30일에는 유로존의 2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6월 JOLTs 신규 구인 건수가 공개된다. 한국은행은 7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31일은 BOJ 금리 결정이 나온다. 미국(현지 시간 기준)에서도 FOMC 금리 결정이 발표되며 ADP 민간 고용 지표로 노동시장도 가늠해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통계국 PMI가 나오고 유럽에서는 CPI가 발표된다.

    내달 1일에는 우리나라의 7월 수출 지표가 나온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ISM 제조업 지수가 공개된다.

    2일에는 우리나라의 물가 지표와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한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원화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지목된 만큼 미국 주요 기업 실적이 원화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MD(30일), 메타와 퀄컴(31일), 애플과 아마존닷컴(1일)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연이어 공개된다.

    화면번호 9929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