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물가…대통령실, 매주 TF 가동해 관리 고삐
  • 일시 : 2024-07-29 08:36:06
  • 들썩이는 물가…대통령실, 매주 TF 가동해 관리 고삐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장마철 집중호우 및 여름철 폭염으로 채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상추는 주산지인 충남 논산시, 전북 익산시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공급이 줄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상추. 2024.7.28 jin90@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최근 집중호우로 농산물 중심으로 물가가 들썩이자 대통령실을 필두로 정부가 물가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통령실이 매주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물가 관리의 고삐를 죄는 한편, 관계 부처는 집중 호우의 영향을 받은 농산물의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관계 부처에 "채소류, 과일류 등에 대한 가격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집중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이 뛰는 현상이 심화할 수 있으므로 수급을 면밀히 살펴 가격을 안정화하라는 지시다.

    실제로 지난 19일 기준으로 적상추 가격이 전달 대비 136.4% 치솟았고, 깻잎 가격은 19.2% 상승했다. 주요 산지의 호우 피해로 출하량이 급감한 영향을 받았다.

    배추(46.8%), 무(29.3%), 오이(104.5%), 시금치(117.5%) 등 다른 채소류 가격도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재배면적 감소와 장마철을 맞아 커진 생산량 변동성 등이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 촉진을 위한 피해 농가 지원책을 내놨고, 정부 보유 물량을 방출하면서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 말까지 기후 위기에 대응한 중장기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여름철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 장관이 주재하는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매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수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석유류 물가 관리를 위해서는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운영해 부당·편승 인상이 없도록 점검할 방침이다.

    대통령실도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윤 대통령의 농산물 수급 점검 지시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관계부처 장·차관들과 호우 피해 복구 상황 및 농산물 수급 관리 방안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같은 긴급회의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은 매주 성태윤 실장이 주재하는 민생물가 TF 회의를 열어 물가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민생물가 TF는 경제 부처를 넘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해 민생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목표하에 지난 5월 출범했다.

    중장기적인 물가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둔 TF지만 당장 직면한 물가 리스크도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농산물 가격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자 TF도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생물가 TF 회의를 매주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며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도 TF에서 논의되고 있다. 물가를 안정화할 구조적인 요소를 점검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특히 최근에는 농축산물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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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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