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안전선호 등에 하락…美 인플레 완화도 주목
  • 일시 : 2024-07-29 14:25:36
  • [도쿄환시] 달러-엔, 안전선호 등에 하락…美 인플레 완화도 주목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29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일본은행(BOJ)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조만간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도 반영됐다.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10분 현재 0.24% 하락한 153.370엔을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급하게 소환됐다. 헤즈볼라가 골란고원에 대해 로켓공격을 단행하는 등 이스라엘과 중동지역 국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어서다. 이 공격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12명이 희생됐고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외환시장은 해당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지난 주말부터 엔화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던 탓에 달러-엔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됐다

    일본은행(BOJ)이 오는 30~31일 이틀 동안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반영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에 BOJ가 본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시동을 걸지에 주목하고 있다.

    BOJ가 당장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일본 국채(JGB) 매입 규모 축소 등 양적긴축(QT)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시장은 BOJ가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양적긴축에 나설 경우 엔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일본 밖으로 나갔던 엔캐리트레이드 자금의 청산을 부추길 수 있어서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늦어도 9월에 내릴 것이라는 기대는 한층 커졌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난 6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치(0.1%↑)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약간 강해졌다. 전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예상대로였고, 보합(0.0%)을 나타냈던 전달에 비해서는 소폭 높아졌다.

    바클레이즈의 전략가인 신이치로 카도타는 "이스라엘 관련 뉴스 이후 달러-엔 상승세가 주춤한 것 같다"면서 "시장 심리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궁극적으로 미국 주식 시장이 여전히 핵심이다"이라며 "시장 움직임은 미국 주식 시장이 주도했고 상황이 안정화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IG의 분석가인 토니 사이카모어는 "만약 BOJ가 금리 인상을 보류한다면, 달러-엔 환율이 '소문에 팔고 사실에 사는' 반응을 피하기 위해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양적긴축(QT) 프로그램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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