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빅위크' 맞아 강세…BOJ 경계감 특히 고조
달러-엔, 좁은 범위서 횡보…금리 과연 올릴지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 한때 2주일여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과 미국, 영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달아 열리는 '빅위크'를 맞아 조심스러운 장세가 펼쳐졌다. 특히 세 곳 중 가장 먼저 결과를 내놓는 일본은행(BOJ, 현지시간 31일)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게 드러났다.
월말을 앞두고 달러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해석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003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3.758엔보다 0.245엔(0.159%) 상승했다.
달러-엔은 뉴욕 오전 장 후반부터는 153.90엔서 154.00엔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며 거의 횡보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37달러로, 전장 1.08577달러에 비해 0.00340달러(0.313%) 낮아졌다. 유로-달러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6.69엔으로 전장 166.94엔에서 0.250엔(0.150%) 하락했다. 유로-엔 역시 장중 변동폭이 제한적이었다. 166.6엔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305보다 0.251포인트(0.241%) 상승한 104.556을 기록했다. 오전 장중 104.753까지 올라 지난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오름폭을 축소했다.
시장에 별다른 재료가 등장한 것은 아니었다. BOJ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등의 결정을 앞두고 방향을 잡기 어려워하는 분위기였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전략가는 보고서에서 BOJ가 금리를 동결한다면 엔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BOJ가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준다면 엔화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9월이나 10월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면서 이번 주 동결 결정이 나온다면 달러-엔은 155엔대까지 오를 수도 있지만 연말 래벨은 152엔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달 2일에는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도 발간된다. 시장에서는 비농업부문 고용이 18만명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BNP파리바의 엘레나 슐리야티에바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허리케인 베릴의 영향으로 비농업문 고용 증가폭이 16만5천명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연준 당국자들이 허리케인과 관련된 영향은 무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업률은 4.1%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업률이 오른다면 "경기침체 또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실업이 빠르게 늘 것이라는 두려움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오는 3분기(7~9월) 민간으로부터 7천400억달러를 차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석 달 전 제시했던 8천470억달러에서 1천억달러 넘게 하향된 것이다.
재무부는 연준의 양적긴축(QT) 속도가 늦춰진 점과 3분기 초 현금잔고가 예상보다 많아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4분기(10~12월) 차입 예상치는 5천650억달러로 제시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를 계속 확신하는 한편으로 연내 3번 인하가 우세하는 프라이싱을 이어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직전 거래일과 같은 '제로'(0%)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번 주 '깜짝' 인하 확률은 5.2%에 그쳤다.
연내 3번 인하 확률은 55.0%로, 전장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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