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부진·强달러에 상승…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일부 늘렸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고, 달러화가 아시아 장에서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대비 3.60원 오른 1,38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상승세로 출발했다.
1,384원 수준에서 다소 횡보하던 환율은 이후 상승폭을 늘렸다. 1,386원 수준까지 오른 이후에는 좁은 박스권의 상단이라는 인식에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달러 인덱스는 뉴욕장에서 104.5선을 나타냈던 것에서 아시아 장에서 104.6선 초반으로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은 위안화 절하고시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0.07% 절하고시했으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를 나타냈다.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4천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이는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을 4만5천계약 가까이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위원회 회의를 시작했다.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부에서는 인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현지시간으로 30~31일 이틀간 예정돼 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환율이 더 오르더라도 1,380원대 후반에서는 상승세가 막힐 것으로 예상했다. 13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위쪽에서는 네고가, 아래쪽에서는 결제가 나오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큰 이벤트 앞두고 국내 주식이나 아시아 주식 다 좋지 않은 모습이다. 이런 것에 연동돼 역외나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사는 흐름이 있어 달러-원이 상승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레인지에 갇혀 있어서 이 흐름으로 가더라도 1,388원 정도에서는 상단은 막힐 걸로 보고, 유의미하게 레인지 뚫고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결제가 좀 있고, 증시도 불안해서 환율이 오르는 것 같다"면서 "그럼에도 높아야 1,387원일 걸로 보고 있고, 1,382~1,387원의 좁은 레인지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BOJ가 비둘기파는 매파든 최근에는 엔화에 연동하는 흐름이 약해졌다. 150엔 초반까지 급격하게 떨어지는 흐름을 보이면 약간 조정은 있겠지만, BOJ 회의가 달러-원의 방향성을 결정할 만큼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10원 오른 1,38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6.20원, 저점은 1,382.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8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5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12엔 내린 154.08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2달러 내린 1.0817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9.0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47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