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미 대선도 20대 젠더 갈등…男 트럼프 vs. 女 해리스
  • 일시 : 2024-07-30 13:33:00
  • [딜링룸 백브리핑] 미 대선도 20대 젠더 갈등…男 트럼프 vs. 女 해리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대선에서 20대의 성별 투표 대결 경향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문화와 정치의 힘이 30세 미만의 남성과 여성을 서로 반대의 정치적 진영으로 밀어 넣으며 새로운 격차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1989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30세 미만 유권자들은 민주당의 기둥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 젊은 남성들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그 기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30세 미만의 젊은 남성들은 이번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공화당의 의회 장악을 추구하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쪽으로 기울어진 변화에는 백인 남성뿐 아니라 흑인과 라틴계 남성도 포함한다.

    젊은 남성들은 사회가 평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추는 과정에서 여성에게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주도권을 뺏겼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이들은 대학 캠퍼스와 직장, 연예계 등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페미니스트와 진보주의자들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

    또 민주당에서 버림받았다고 느끼며, 공화당 정치인들이 그들을 대변한다고 느낀다.

    현재의 추세가 선거일까지 유지된다면 공화당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젊은 남성 유권자의 표를 민주당보다 더 많이 가져가게 될 것으로 조사된다.

    반면 30세 미만의 여성들은 민주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성별에 따른 정치적 입장 차는 20대 미국 남성과 여성의 경험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현재 미국 대학생의 60%에 달하며 전체 학자금 대출 부채의 66%를 부담한다.

    따라서 젊은 여성 유권자들은 학자금 대출을 탕감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더 많이 지지한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각 주별 낙태 제한 규정이 여성의 기본권을 박탈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여성 유권자의 표심을 잡았다.

    아울러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여성 비하 발언, JD 밴스 상원의원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고양이 여성" 공격 등으로 여성 유권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지지를 강화하고 있다.

    WSJ는 "관건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해리스 부통령이 젊은 남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 아니면 더 많은 젊은이를 밀어낼지 여부"라며 "해리스의 출마로 바이든의 고령 이슈는 사라지고 젊은 남성과 여성을 갈라놓는 사회·경제·정책적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윤교 기자)



    ◇ 'IT 대란' 직격탄 맞은 델타 고객들…'대안이 없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로 인한 델타항공 고객 피해자는 약 5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CNN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아무리 그들이 화가 났어도 대부분은 델타로 돌아올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델타가 이른바 '네트워크 항공사'라는 점에 주목했다. 교통 허브가 되는 일부 지역에서 경쟁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것이다.

    자크 그리프 여행 전문 기자는 "델타는 애틀랜타에서 엄청난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며 "경쟁사로 이동한다고 해도 직항으로는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기억은 매우 짧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델타가 침체할 수는 있지만, 일정과 가격이 맞는다면 고객들을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정부 및 일부 공공 기관은 델타 외 선택 사항이 마땅치 않다고도 매체는 설명했다. 긴급 상황이 아니면 델타만 타야 하는 계약 관계 때문이다. 이외 이번 사태를 포함해 다양한 상황에서 델타의 서비스가 그렇게 나쁜 편이 아니라는 점도 고객들의 고려사항으로 지목됐다. (이재헌 기자)



    ◇美 검찰, 유명 공매도 투자자 사기 혐의로 기소

    월스트리트의 유명 공매도 투자자인 앤드류 레프트 시트론 리서치 설립자가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26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레프트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해 시장 반응을 확대하고 과장해 "주가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레프트의 투자 스타일은 공매도로 알려져 있으며, 주식 시장의 허점을 분석해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투자자가 과대 평가된 주식에 베팅할 수 있는 고위험 전략이다.

    레프트를 포함한 공매도자들은 종종 독립적으로 발행된 보고서를 통해 오도되거나 사기성 있는 기업을 찾아내는 연구원처럼 행동한다.

    시트론 리서치는 2015년 캐나다 제약 대기업 밸리언트의 매출 부풀리기식 회계 부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회사는 나중에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를 받았고 주가가 최고치에서 90% 폭락했다.

    레프트는 증권 사기 계획에 가담한 혐의 1건, 증권 사기 17건, 연방 수사관에게 허위 진술을 한 혐의 1건으로 기소됐다. 각 증권 사기 혐의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별도로 SEC 또한 레프트를 주식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윤시윤 기자)



    ◇ 日 리퍼비시 가전 판매 확대…물가 상승에 수요↑

    일본에서 재생품(리퍼비시) 가전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NHK가 29일 보도했다. 물가 상승으로 지갑 사정이 빠듯해지자 소비자들이 저렴한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리퍼비시 제품이란 미세한 흠집이 있는 제품, 전시용으로 사용했던 제품, 중고 상품 등을 보수·재포장해 새 상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파나소닉은 자사 가전의 리퍼비시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초기 불량제품이나 전시 제품을 수리해 1년 보증으로 판매하고 있다. 렌탈 서비스에도 리퍼비시 제품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신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20% 정도 싼 제품도 있다. 회사 측은 올해 9월부터 취급 품목을 8개 종류에서 10개 종류로 늘리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불량으로 반품된 상품은 지금까지 폐기됐었다"며 "20~30대 고객이 (리퍼비시 제품을) 호평하고 있어 향후 제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타치그룹도 일부 가전의 리퍼비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가전 양판업체 야마다홀딩스는 중고품을 수리해 판매하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야마구치시에 수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이달 발표했다. (문정현 기자)



    ◇ 중국 마오타이酒, 재판매 수요 감소에 '위상' 추락

    마오타이주 제조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가 고급 제품의 재판매 수요 감소로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 바이주(白酒) 가격이 올해 봄 무렵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닛케이아시아는 27일(현지시간) 바이주 가격 하락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중국 경제 침체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오타이주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53도짜리 페이톈(飛天)의 2023년 증류된 제품 도매가격은 7월 1일 기준 2천550위안(약 48만원)으로 지난 2월보다 14% 하락했다. 2022년산 페이톈 증류주는 연초에 3천위안(약 57만원)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2천650위안(약 5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는 투자 수요 둔화를 반영한다. 마오타이주를 오래 두면 가치가 상승해 중국 부유층 일부는 재테크 목적으로 프리미엄 바이주를 샀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중국의 소비 증가세가 나타나지 않고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은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부유층이 여분의 마오타이주를 팔아치우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윤구 기자)



    ◇ 아침에 커피 마셔도 될까…커피에 대한 3가지 오해

    미국인의 3분의 2가 매일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커피에 대한 많은 속설이 커피 애호가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틱톡에만 해도 아침 일찍 커피를 마시는 것에 대한 장단점을 조언하는 게시물만 5천200만 개가 넘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공인 영양사들은 커피에 관한 세 가지 속설에 대해 반박하며 흔한 오해를 해명했다.

    첫 번째 오해는 커피가 몸에 나쁘다는 것이다.

    매디 파스콰리엘로 영양사는 "영양학계에서 폭넓게 동의하는 한 가지는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것"이라며 "하루 카페인 400mg 또는 4잔 이하라는 지침을 준수하는 한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커피는 이로운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한다.

    커피에는 심혈관 질환 등 특정 만성 질환의 발병을 예방하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자연적인 각성제로 주의력을 높이고 에너지와 생산성을 높여 운동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크림과 설탕, 시럽, 꿀 등 해로운 첨가물이다.

    두 번째 오해는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는 것이다.

    영양사들은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위산 역류가 있는 사람은 물을 마시고 음식을 먼저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이들은 사람들이 피곤하다고 생각할 때 커피를 과다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며 카페인의 최대 효과가 6시간 동안 지속되는 만큼 정오 이전에 커피를 섭취하라고 권한다.

    마지막으로 하루 2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는 오해인데 영양사들은 정오 전에 2~3잔을 마시는 것은 안전하다고 말한다.

    단, 탄산음료와 차, 에너지 음료, 초콜릿 등에 함유된 카페인이 400mg을 크게 넘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수지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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