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비둘기 BOJ' 우려에 상승
  • 일시 : 2024-07-30 14:18:59
  • [도쿄환시] 달러-엔, '비둘기 BOJ' 우려에 상승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3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데 대한 경계감도 강화됐다.

    연합인포맥스 통화별 현재가(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2시7분 현재 0.36% 상승한 154.57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숨 고르기 성격의 반등세를 보였다. 주간 단위로 2% 이상 하락하는 등 단기간에 급락한 데 따른 되돌림 성격이 짙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달 들어 달러-엔 환율은 지난 3일 장 중 162.00엔을 기록한 뒤 25일 한때 151엔대로 진입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BOJ가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일본국채(JGB) 매입 규모 축소 등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될 위험에 주목하고 있다. BOJ가 그동안 시장의 기대보다는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여왔다는 이유에서다.

    BOJ는 이미 양적 긴축(QT)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절대 규모가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BOJ가 2년에 걸쳐 월간 일본 국채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겠다는 미온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BOJ가 일부 시장의 기대처럼 기준금리를 올릴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게 다수 참가자의 진단이다.

    연준이 BOJ에 이어 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한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연준은 이번 FOMC를 통해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사전 정지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시그널을 주지 않을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 연준이 여전히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등을 빌미로 매파적인 입장을 고수할 경우 달러-엔 환율은 다시 위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풀이됐다.

    시티 인덱스의 분석가인 매트 심슨은 "실질적인 위험은 BOJ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BOJ는)최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꽤 높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