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BOJ 경계 속 박스권 되돌림…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일본은행(BOJ)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경계감을 반영해 1,380원 중반대로 상승했다.
양방향 수급이 대치하면서 이틀째 박스권을 맴도는 모양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3.40원 상승한 1,385.3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은 1,382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달러 움직임에 연동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5대에서 104.6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원은 1,386원대까지 오른 이후 박스권 상단이라는 인식에 추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수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역외 매수세가 상방 압력을 가했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상승 폭을 일부 줄였지만, 1,380원 중반대를 유지했다.
아시아 통화는 부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역내 위안화 절하 고시에 7.27위안대로 올라섰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후반에서 155엔까지 속등했다.
다음 날 BOJ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걸로 풀이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상과 일본국채(JGB) 매입 축소 여부에 주목한다.
달러-원은 이벤트를 앞두고 전일 하락분을 되돌렸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장중 BOJ 회의를 소화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내일 BOJ 경계감에 달러-엔 환율이 상승했다"며 "일본 경제 상황을 생각할 때 금리 인상을 하는 게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달러-원은 심리적으로 레벨이 높다는 상단 인식이 강하다"며 "하단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하나, 엔화 약세를 마냥 따라가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BOJ 발표 전에는 엔화를 따라 달러-원이 움직일 수 있다"며 "아직 남은 엔캐리 트레이딩 포지션이 추가로 청산될지 여부에 변동성이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는 중앙은행 이벤트가 계속 이어진다"며 "BOJ 이후 FOMC를 향한 움직임이 나타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10원 오른 1,38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6.20원, 저점은 1,382.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84.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3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99% 하락한 2,738.19에, 코스닥은 0.52% 하락한 803.7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0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0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4.92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4.2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33달러, 달러 인덱스는 104.6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3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4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0.28원, 고점은 190.5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00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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