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공업생산 0.5% 증가…소매판매 1.0%·설비투자 4.3%↑(종합)
반도체 생산 8.1% 급증…전산업생산은 두달째 감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0.1p↓…4개월 연속 하락세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올해 6월 광공업 생산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며 0.5%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건설기성을 제외한 다른 지표들도 플러스로 반등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 5월 -0.6%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6월에는 플러스로 반등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11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0.2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공업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0.6%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8.1%)에서 큰 폭으로 늘었고 화학제품(1.2%), 기계장비(1.0%) 등도 증가세를 주도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지수는 163.4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증가 폭은 작년 11월(9.8%)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였다.
반면, 의약품(-11.7%)과 석유정제(-4.1%), 식료품(-2.9%)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2.8% 줄었다.
화학제품(1.4%), 석유정제(1.8%), 1차금속(0.4%) 등에서 재고가 늘었지만 반도체(-14.6%), 전자부품(-12.9%), 전기장비(-3.9%) 등에선 감소했다.
재고율을 의미하는 '재고/출하' 비율은 5.8%포인트(p) 하락한 104.7%로 집계됐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고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1.3%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9%로 0.9%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2%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5.0%)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금융·보험(1.8%), 부동산(2.4%) 등은 증가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증가에도 공공행정(-5.1%), 건설업(-0.3%)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산업 생산은 0.1% 감소했다.
지난 5월 0.8%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공공행정 감소의 경우 상반기가 끝나는 6월은 재정 집행이 많은 시기인데 올해에는 조기 집행 등으로 미리 집행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산업 생산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공공행정 감소는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전체로 봐도 전산업 생산은 전분기 대비 0.3%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 2분기 1.1% 늘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0.3% 감소했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1.0% 늘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는 부진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5.2%),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8%)에선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소매판매는 전분기보다 0.8% 줄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2.8%)에서 줄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5%)가 큰 폭으로 증가해 4.3% 늘었다.
건설기성은 토목(6.1%)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지만 건축(-2.3%)에서 줄어 0.3%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상승했다.
이 가운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3월부터 4개월째 하락세다.
공미숙 심의관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하락에는 비농림어업 취업자 수와 서비스업 생산 감소가 영향을 줬다"며 "선행지수는 횡보하거나 상승하고 있어 함께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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