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 구조개선 첫달, 진전은②] RFI 확대·클리어스트림 원화결제 예상
  • 일시 : 2024-07-31 12:59:56
  • [환시 구조개선 첫달, 진전은②] RFI 확대·클리어스트림 원화결제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이 구조 개선의 첫발을 뗀 지 한 달이 지나는 동안 변화는 지속되고 있다.

    당장 달러-원 거래가 활발해지는 상황은 아니지만 시장 참가자를 확대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원화 거래에 대한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외환당국에 등록한 외국 금융기관은 31개 기관으로 집계됐다.

    스테이트스트리트, HSBC, 크레디아그리꼴, MUFG, 스탠다드차타드, 미즈호, 도이치, 뱅크오브아메리카, DBS, BNP파리바, ING, 씨티 등 유수의 해외 기관들이 RFI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드만삭스 등은 초기에 신청하지 않았지만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기관들이 새로운 진입을 검토하는 등 참가자 확대는 현재 진행형이다.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RFI가 급격히 늘지 않은 것은 허가제가 아니라 등록제라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외국 금융기관들이 자유롭게 검토한 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 제약이 없어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서울지점이 있는 외국 금융기관의 경우 크레디트라인 한도를 나눠서 써야 하는 애로 사항도 있다.

    아울러 RFI로 등록할 경우 대행 기관을 통해 외환당국에 거래 내역을 보고해야 하는 등의 부담도 있다.

    KB, KEB하나, 신한, 우리, 산업은행 등 국내은행들은 환시 구조개선에 발맞춰 야간 거래에 나서는 한편, 런던지점 딜링룸을 정비하고 확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원화 거래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결제 시스템 확충도 지속되고 있다.

    외환당국은 지난 6월 27일 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 국채통합계좌(옴니버스 어카운트) 개통을 시작으로 국제 예탁결제기구(ICSD)의 한국 국채·통화안정증권에 대한 예탁결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은 국제적인 예탁결제를 담당하고 있어 선진 국채시장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국제예탁결제기구를 통한 일시적 원화 차입(Overdraft)는 지난 3월에 허용된 상태다.

    국채통합계좌가 도입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에 보관은행을 선임하고, 본인 명의의 외화, 원화 계좌를 개설한 후 해당 계좌로만 환전, 국채 매매대금 결제가 가능했던 데서 국내 보관은행과 국제예탁결제기구 명의의 계좌로 환전이나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외국인 간의 역외 거래에서 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을 통해 원화로 결제 자금을 거래하는 부분은 앞으로는 본격화될 예정이다.

    전일 한국예탁결제원은 클리어스트림과 만나 원화 결제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클리어스트림은 법률적 검토를 마친 후 이날 한국 채권에 대한 원화 결제를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어스트림은 즉시 공지를 통해 "클리어스트림 뱅킹의 새로운 다이렉트 링크(dep 2K)에서 한국 국채(KGB)와 통화안정증권(MSB)에 대한 원화 내부 결제가 가능해졌다"며 "적격 거래상대방에 원화를 지불하고 KGB와 MSB를 결제할 수 있다"고 알렸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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