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시 구조개선 첫달, 진전은ⓛ] 달러-원 스팟 거래량 증가
  • 일시 : 2024-07-31 12:59:57
  • [환시 구조개선 첫달, 진전은ⓛ] 달러-원 스팟 거래량 증가



    [편집자주 : 서울외환시장 구조개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물론 당국자들도 새벽 2시까지의 야간 거래로 밤잠을 설쳐야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장 선진화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한 중요한 길목이자, 향후 우리 외환시장의 거래의 폭과 깊이가 더 확대되는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시장은 얼마나 정착되고, 달라졌는지, 앞으로 어떤 진전이 기다리고 있는지 2부로 나눠서 살펴봅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나는 동안 시장 참가자들과 당국자들은 시장 안정과 진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외환시장 거래가 새벽 2시까지 연장되고, 새로운 시장 참가자들의 유입 가능성도 커진 가운데 서울환시는 초기 정착에 방점을 두는 양상이다.

    원화 자산을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외환시장 선진화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해서도 중요한 단계로 꼽힌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현물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이나 전월보다 증가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서울환시 달러-원 현물(스팟) 거래량은 일평균 117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5% 정도 증가했다.

    일평균 달러-원 현물 거래량은 직전월보다는 22% 정도 늘었다.

    종전의 현물환 거래 마감 시간이던 오후 3시30분 이후부터 새벽 2시까지의 거래는 아직 시중은행 거래를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활발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야간 거래량은 낮 거래량의 약 20% 수준인 것으로 예상됐다.

    밤 시간대에 전반적으로 비드오퍼 스프레드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보다 좁게 나타나는 점은 주목할 부분으로 꼽혔다.

    다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야간 거래에 참여하는 외국 금융기관들(RFI;Registered Foreign Institution)은 31곳으로 집계됐다. RFI 차원의 실거래가 유입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은행 노력으로 생각보다 호가가 촘촘하고,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기업 거래가 병행돼야 하는데 그 부분이 개선되면 거래량이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행 초기에 드라마틱하게 되기보다 서서히 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밤 시간대로 거래가 연장되면서 은행 딜링룸의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커진 점도 우려 요인이다.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점이 여름휴가 시즌과 맞물리면서 빠른 진전을 보이기는 쉽지 않다.

    시장에서는 FX 전자거래 플랫폼 활성화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국 입장에서 환시 구조개선 첫 달은 초기 안정화에 무게가 실렸다.

    한 외환 당국자는 "결국 사람과 시스템의 문제라 하루아침에 되기는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며 "한 달 동안의 평가를 바탕으로 어떤 점을 더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