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中 은행직원, 10만 조각으로 잘린 지폐 퍼즐 맞춰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에서 10만 조각 이상 잘린 지폐를 손수 복구한 은행이 있어 화제에 오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에 있는 중국공상은행(ICBC) 지점 직원 4명이 20일 넘게 걸려 3만2천위안(약 610만원) 상당의 지폐를 다시 붙이는 작업을 완료했다.
지폐는 정신병을 앓던 한 여성이 죽기 전에 손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지폐 조각을 온전한 지폐로 바꿀 수 있기를 바라며 일부 지역은행으로 가져갔다. 중국 규정상 은행은 파손되거나 얼룩진 지폐를 무료로 교환해 주어야 하지만, 방문한 은행들은 파편 조각을 모두 이어 붙이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다 ICBC 지점에서 돈을 복구해 주겠다고 나섰다. 은행은 네 명의 직원을 배정해 손상된 지폐를 복원해줬다.
은행 직원은 "패턴이 다른 세 가지 종류의 화폐가 있었다"며 "손톱보다 작은 조각도 있어 10만 개가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22일간 집중적으로 작업하는 동안 깨진 조각을 식별하기 위해 돋보기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윤구 기자)
◇ 파리 올림픽서 구글 제미나이 광고 논란
파리 올림픽이 인공지능(AI)을 광범위하게 도입한 최초의 올림픽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부적절한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파리 올림픽에서 AI를 '게임 체인저'라고 묘사하며 선수들을 온라인 학대에서 보호하는 모니터링 시스템부터 선수들의 움직임과 위치 추적 및 하이라이트 비디오 제작, 에너지 관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AI의 역할을 강조했다.
방송사들도 AI를 중계에 활용하고 있다. NBC는 전설적인 스포츠 캐스터 알 마이클스의 AI 생성 목소리를 사용해 개인 맞춤형 올림픽 요약을 생성한다.
그러나 올림픽 현장에서 AI의 활약에도 구글의 AI 중심 올림픽 광고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시드니에게(Dear Sydney)' 광고에 등장하는 아버지는 제미나이에게 딸을 대신해 400미터 허들 세계 기록 보유자인 시드니 맥라플린-레브론에게 영감을 준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써달라고 요청한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부모가 딸에게 자기 말로 표현하도록 권장하는 대신 AI에 의존하는 모습을 묘사한 광고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시러큐스 대학교 공공 커뮤니케이션 학과의 셸리 팔머 교수는 자신의 X 계정에서 "이것은 AI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며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자녀를 교육하는 것인데 영상 속 아버지는 딸이 자신을 표현하도록 격려하지 않고 AI에 의존하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제미나이 논란은 낯설지 않다. 올해 초 인종 소수자에 대한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한 후, 구글은 개선된 버전을 출시했지만, 피자에 접착제를 사용하라는 둥 기괴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구글은 AI 오버뷰를 개선해야 했다. (강수지 기자)
◇ "UPF·시리얼 등에 담배처럼 경고문구 붙여야"
29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초가공식품(UPF)과 일부 식품에 담배처럼 경고 문구를 붙여야 한다는 브라질 상파울루대 카를로스 몬테이로 교수의 주장을 보도했다. 그만큼 건강에 유해하다는 뜻이다. 매체는 전문가들로부터 특히나 주의해야 할 식품들을 조사해 소개했다.
우선 향이 강한 과자가 선정됐다. 이 과자들은 자연에서 볼 수 없는 방식으로 강렬한 첨가 맛과 밝은 색상, 바삭한 질감, 짠맛과 지방질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됐다.
가공육류 제품과 청량음료도 목록에 올랐다. 암 발병률을 높이고 치아에도 좋지 못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침에 먹는 시리얼도 유해하다고 강조했다. UPF 중에서도 가장 악명이 높은 제품이라고 부연했다. 영양가가 높고 섬유질이 풍부한 것으로 포장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는 "건강해 보이는 시리얼조차 과도하게 가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헌 기자)
◇대마초 회사 틸레이, 수제 맥주 베팅에 큰 성과
대형 대마초 기업 틸레이 브랜즈(NAS:TLRY)가 수제 맥주에 베팅한 결과 예상보다 나은 매출을 거뒀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인 틸레이 주가는 맥주 사업에 진출한 후 예상보다 나은 분기 매출을 보고했으며 주가는 8% 가까이 상승했다.
틸레이는 음료-알코올 사업부의 매출이 전년 동기 3천240만 달러에서 회계연도 4분기 7천670만 달러로 127% 급증했다고 밝혔다.
틸레이는 지난해 주류 업계 공룡 앤하우저-부시에서 '샥 탑' 및 '레드훅 브루어리' 등 인기 있는 맥주 브랜드의 소유권을 인수한 바 있다.
틸레이는 성명에서 "신제품 혁신과 크래프트 인수 브랜드의 기여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윤시윤 기자)
◇남유럽 고급 주택 가격 '껑충'…美 부자들 집값 밀어 올려
부유한 미국인들이 남유럽 도시의 고급 주택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부동산 컨설팅그룹 세빌스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포르투갈 리스본의 고급 주택 가격은 4.2% 올라 가격 상승세가 가장 가팔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리스본의 뒤를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스 아테네 등의 고급 주택 가격은 올해 상반기 동안 3% 이상 오르며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두바이의 고급 주택은 2.9% 올라 5위를 차지했다.
세빌스의 분석에 따르면 이 지역들의 고급 주택 가격은 부유한 미국인들이 밀어 올렸다.
세빌스는 "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강한 달러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남유럽 부동산의 주요 구매자층이 됐다"며 "특히 남유럽에서는 공급 부족이 심해 고급 주택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30개 도시에서 고급 주택 가격은 올해 상반기에만 평균 0.8% 상승했다. 이는 올 한 해 전망치였던 0.6%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켈시 셀러스 세빌스 월드 리서치 부대표는 "고급 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공급 불일치는 암스테르담, 리스본, 바르셀로나와 같은 유럽 도시의 가격 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 이 지역의 고급 주택 가격 상승률은 2.0~3.9%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정윤교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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