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BOJ 금리 인상에 하락장…8.80원↓
  • 일시 : 2024-07-31 16:49:29
  • [서환-마감] BOJ 금리 인상에 하락장…8.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결정에 1,370원대로 하락했다.

    월말 네고 물량에 외국인 선물 매도까지 더해지면서 원화가 간밤 엔화와 위안화 강세를 뒤따라갔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8.80원 하락한 1,376.5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은 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BOJ 결정을 주시하면서 하락했다.

    전날 일본 유력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BOJ 회의에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에 '엔화 강세-달러화 약세' 흐름이 나타났고, 월말 네고물량이 유입하면서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점심시간에 BOJ의 금리 인상 결정에 달러-원은 낙폭을 1,370원대로 키우는 등 변동성을 확대했다. 달러-엔은 151.5엔까지, 달러-원은 장중 저점을 1,378.10원까지 급락했다.

    외국인은 달러 선물 순매도를 지속했다. 이날 외인은 8만6천계약 넘게 팔았다.

    다만 차익시현 물량에 되돌림도 있었다. 한때 달러-원은 저점 대비 4원 가까이 반등했다. 이후 수급 공방을 거친 후 달러-원은 1,370원대에 안착했다.

    이날 BOJ는 단기 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채권 매입 규모는 지난 2026년 1분기부터 월 3조 엔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현재 월간으로 6조 엔 정도의 국채를 매입 중이다.

    장 마감 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필요하다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이달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경제 및 물가 전망이 실현될 경우 통화 완화 수준을 조정할 것"이라며 "금리 0.50%를 상한선으로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이 경제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했다. 시장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지만, 다음번(9월) 금리 인하에 힌트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날 달러-엔 환율이 많이 빠졌다"며 "추세적으로 이벤트 후 내려갈 여지가 생기면, 달러-원은 1,380원대가 저항선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박스권이 조금 내려오는 셈이나, 현재로서는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9월 금리 인하 신호를 줄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딜러는 "오늘은 엔화 강세에 연동했다"며 "오랜만에 1,370원대로 내려온 만큼 월말 미뤄둔 결제나 저가매수가 나올 만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웬만한 매파적 발언을 내놓지 않는다면, 시장은 9월 인하 기대로 연결해 중립적 내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려고 할 것"이라며 "다만 달러-원은 이날 하락 폭이 다소 컸기에, 현 레벨대를 지지하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80원 내린 1,38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4.70원, 저점은 1,376.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80.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19% 상승한 2,770.69에, 코스닥은 0.08% 하락한 803.1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2.74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1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01달러, 달러 인덱스는 104.42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374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1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0.17원, 고점은 191.1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8억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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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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