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엔화 약세, 이번 금리 인상 배경…중대한 위험으로 인식"(종합)
  • 일시 : 2024-07-31 17:24:13
  • BOJ 총재 "엔화 약세, 이번 금리 인상 배경…중대한 위험으로 인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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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31일 "엔화 약세는 기준금리를 0.25%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요인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금정위) 후 기자회견에서 엔화 가치 하락이 BOJ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크게 바꾼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것이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 있는 중대한 위험으로 인식하고 이번 금리 인상의 이유 중 하나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 시장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이날 BOJ는 기준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로써 일본의 기준금리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 직후인 2008년 12월 이후 15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현재 월 6조엔인 채권 매입 규모는 2026년 1분기부터 월 3조 엔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BOJ는 매 분기 약 4천억 엔 규모의 국채 매입을 축소하게 되며 내년 6월 중간 검토를 통해 채권 축소 계획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우에다 총재는 이번 금리 인상에도 금리가 여전히 매우 낮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경제나 물가를 둔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실질 금리는 상당히 마이너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리 인상이 경제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며 "미래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을 피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며 "현재의 경제 및 물가 전망이 실현될 경우 통화 완화 수준을 조정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그는 "BOJ가 올해 다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금리 0.50%를 상한선으로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향후 금리 인상을 고려할 때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분석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으로 물가가 둔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민간 소비가 인플레이션 영향에도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임금 인상이 점점 더 널리 퍼지고 있다. 임금 상승은 민간 소비를 계속 뒷받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금융, 외환 시장,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 물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도 "가격에 대한 상방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예측할 수 있는 방식으로 채권 매입을 축소하는 동시에 유연성을 허용해 시장 안정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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