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파월, 9월 인하 강력하게 시사…주가·국채↑달러↓
  • 일시 : 2024-08-01 06:31:43
  • [뉴욕마켓워치] 파월, 9월 인하 강력하게 시사…주가·국채↑달러↓

    뉴욕유가 중동 긴장 고조로 4% 급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1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신호에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시와 채권가격은 오르고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개시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주가 튀어 올랐다.

    호실적을 발표한 AMD는 4.36%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AMD를 비롯한 AI 관련 기업들의 호실적에 반사이익을 누리며 12.81% 급등했다.

    국채가격은 동반 강세를 이어갔다.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신호로 국채를 안 살 이유가 없는 장세가 연출됐다.

    FOMC 성명문에선 연준이 '이중 책무(dual mandate)'를 강조하고 나섰다. 기존 성명에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문구였으나 이를 "이중 책무에 모두 주의하고 있다"는 문구로 변경했다. 연준이 고용에도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달러화 가치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2주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가 급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연준이 9월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는 이중의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앞서 발표된 미국 민간고용과 임금 지표는 모두 예상을 밑돌았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내 3회 인하 베팅을 강화했다.

    뉴욕유가는 모처럼 4% 넘게 급등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가 이란에서 암살되면서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여파로 풀이된다.

    FOMC 결정에 앞서 나온 미국 경제지표들도 금리 인하 기대를 지지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2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14만7천명을 밑돈 결과다. 전달 수치는 15만명에서 15만5천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올해 2분기 미국 기업들의 고용 비용은 시장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조정 기준 전분기 대비 0.9% 상승했다. 1분기에 비해 오름세가 0.3%포인트 둔화하면서 시장 예상치(+1.0%)를 밑돌았다.

    한편 미국 재무부의 3분기 국채 발행 물량은 2분기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미국 재무부가 이날 발표한 3분기(8~10월) 국채발행 계획(QRA)을 보면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만기별 입찰 규모가 모두 같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46포인트(0.24%) 오른 40,842.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86포인트(1.58%) 오른 5,522.3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1.98포인트(2.64%) 급등한 17,599.40에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큰 폭으로 조정받았던 기술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나스닥지수가 날아올랐다. 나스닥은 지난 2월 22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 점이 주가에 순풍으로 작용했다.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는 5.25~5.50%로 동결됐다. 8회 연속 동결이다.

    하지만 시장은 회의 후 파월 의장의 회견에 더 주목했다. 금리 동결은 예상된 바였고 파월 의장을 비롯한 FOMC 위원들이 금리인하에 어떤 입장인지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면 9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며 "9월에 금리인하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를 비롯한 파월 의장의 발언은 전반적으로 강력한 비둘기파적이었다. 9월 금리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한 만큼 투자자들은 매수 확대로 대응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파월 의장은 시장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을 정확하게 말해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나온 미국 민간 고용 지표도 둔화 신호를 보내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세는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둔화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2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4만7천명을 하회하는 수치다.

    ADP 민간 고용 증가세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둔화한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거대 기술기업의 호실적도 시장을 끌어올렸다.

    '엔비디아 대항마'로 언급돼온 AMD는 매출 58억천만달러,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 0.69달러 등의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특히 AI 관련 사업을 관장하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넘는 28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AMD는 이날 주가가 4.36% 상승했다.

    최근 급락했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이날 상승률이 더 컸다.

    엔비디아는 AMD를 비롯한 AI 관련 기업들의 호실적에 반사이익을 누리며 12.81% 급등했다. 브로드컴도 11.96% 뛰었다.

    ASML은 8.89%, 퀄컴은 8.39% 상승했고 Arm홀딩스도 8.43% 올랐다. 이번 달 조정폭이 컸던 기술주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해석됐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에 대해 최근 '과매도' 됐다며 반도체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전날 2024 회계연도 4분기(4~6월)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반적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AI 사업의 수익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7%가량 급락했었다.

    장 마감 후에는 메타플랫폼스가 지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이 390억7천100만달러, EPS는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한 5.16달러를 기록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 메타 주가도 시간 외 거래에서 5%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출이 2분기 연속 감소했으나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식품 자이언트 크래프트하인즈는 매출이 시장 예상에 못 미쳤으나 주당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4%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업종이 3.95% 급등했고 산업과 재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 업종도 1% 넘게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63%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12월까지 기준금리가 100bp 하락할 확률도 11.2%로 상승한 게 눈에 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3포인트(7.52%) 내린 16.36에 마쳤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60bp 하락한 4.10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10bp 내린 4.33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10bp 떨어진 4.368%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21.8bp에서 -23.3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는 5.25~5.50%로 동결됐다. 8회 연속 동결이다.

    다만 FOMC 성명문에선 연준이 '양대 책무(dual mandate)'를 강조하고 나선 점이 눈에 띄었다. 기존 성명에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문구였으나 이를 "양대책무에 모두 주의하고 있다"는 문구로 변경한 것이다.

    연준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양대책무로 삼고 있다. 성명문이 이처럼 바뀐 것은 인플레이션이 일부 완화한 만큼 연준이 고용에도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선 파월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한층 더 강력하게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면 9월에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며 "9월에 금리인하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오늘 회의에서 이번 달 금리인하를 진지하게 논의하기도 했다"며 "연준이 조정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50bp 금리인하를 당장 고려하는 것은 아니라며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첫 금리인하 시점이 9월이 될 수 있다고 시장에 신호를 보내기엔 충분했다.

    이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국채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3시 이후 10년물 금리는 8.5bp까지 낙폭을 확대했고 2년물도 10bp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LPL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이날 성명을 다가오는 금리인하에 시장이 대비하도록 활용했다"며 "시장은 연준의 어조가 미세하게 변한 것에 대해 호의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의 3분기 국채 발행 물량은 2분기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미국 재무부가 이날 발표한 3분기(8~10월) 국채발행 계획(QRA)을 보면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만기별 입찰 규모가 모두 같았다.

    재무부는 "현재의 조달 수요 전망을 기반으로 보면 적어도 앞으로 몇 개 분기 동안 명목 쿠폰 채권이나 변동금리 채권의 입찰 규모를 늘릴 필요가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분기 QRA에도 담겼던 문구다.

    재무부는 3분기 국채 바이백(환매) 잠정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재무부는 명목 금리 국채에 대해선 각 바이백마다 최대 40억달러의 한도를 설정한다. 장기물에 대해선 20억달러의 한도를 설정했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세가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한 점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자극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2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4만7천명을 하회하는 수치다.

    ADP 민간 고용 증가세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둔화한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그만큼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뜻으로 연준의 금리인하에 명분을 실어준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9.792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3.276엔보다 3.484엔(2.273%) 급락했다.

    달러-엔은 뉴욕 오후 장 들어 FOMC 성명이 나온 직후에는 151엔선을 살짝 웃돌기도 했으나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을 소화하면서 낙폭을 다시 확대했다. 달러-엔이 150엔선을 밑돈 것을 지난 3월 중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30달러로, 전장 1.08108달러에 비해 0.00122달러(0.113%)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로-엔 환율은 162.11엔으로 전장 165.69엔에서 3.580엔(2.161%) 굴러떨어졌다. 유로-엔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560보다 0.500포인트(0.478%) 하락한 104.060을 기록했다. 오전 장중 103.925까지 밀려 지난 18일 이후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오후 2시 FOMC 성명 발표 직후에는 달러가 잠시 강세를 나타냈다. 성명 자체에는 명시적인 9월 인하 신호가 담겨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9월 인하는 확실하다는 분위기가 다시 강해졌다.

    파월 의장은 질의응답에서 "문제는 데이터의 전체성, 변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신감 상승과 견고한 노동시장 유지와 부합하는지 여부일 것"이라면서 "만약 그 테스트가 충족된다면, 9월 다음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가 테이블 위에 올라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내리는 데 대해서도 "실제적인 논의가 오갔다"면서도 "강력한 다수가 이번 회의에서 움직이는 것을 지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FOMC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움직인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범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는 대목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도 FOMC는 현재는 물가와 고용과 관련된 위험에 모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물가의 상방 위험을 강조하던 종전 입장이 고용의 하방 위험까지 함께 고려한다는 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매뉴라이프의 도미니트 라포인트 디렉터는 9월 인하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파월 의장이 8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테이블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강력한 상방 서프라이즈를 보일 경우에만 인하 시점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면서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FOMC 결정에 앞서 나온 미국 경제지표들도 금리 인하 기대를 지지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2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14만7천명을 밑돈 결과다. 전달 수치는 15만명에서 15만5천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올해 2분기 미국 기업들의 고용 비용은 시장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조정 기준 전분기 대비 0.9% 상승했다. 1분기에 비해 오름세가 0.3%포인트 둔화하면서 시장 예상치(+1.0%)를 밑돌았다.

    ECI는 취업자의 구성 변화에 따른 잡음(composition effects)을 제거함으로써 임금의 기저 흐름을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월간 고용보고서에 담긴 시간당 평균임금보다 ECI에 더 무게를 두며, 연준도 마찬가지다.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를 계속 100% 확신하는 한편으로 연내 3번 인하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전장과 같은 '제로'(0%)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3번 인하 확률은 63.9%로, 전장보다 8.3%포인트 높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18달러(4.26%) 급등한 배럴당 7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09달러(2.66%) 뛴 배럴당 80.7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유가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중동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팽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지난밤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피살됐다. 직전날 열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차 이란을 방문해 숙소에서 피살된 것으로 아랍권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이란과 하마스는 하니예의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강력한 보복을 시사한 상태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태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NCND) 있어 군사적 갈등이 더 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매체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성명에서 "범죄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우리의 손님을 순교하게 했다"며 "그들이 가혹한 징벌을 자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암살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가자전쟁 휴전은 물 건너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니예는 그간 주로 카타르에 머물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의 중재자 역할을 맡아 왔었다.

    협상 중재국인 카타르의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는 이날 엑스 계정에 "한쪽이 다른 쪽의 협상 상대를 암살하면 어떻게 중재가 성공할 수 있겠는가"라며 "절실한 휴전의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 멀어진 것은 분명하다"고 썼다.

    래피단에너지그룹의 클레이 시겔 글로벌 원유서비스 디렉터는 "원유 트레이더들은 지금껏 중동 리스크를 가격에 잘못 반영해왔다"며 "이제 중동은 악화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이는 원유 트레이더들의 주의를 끌면서 브렌트유 가격에 상당한 위험 프리미엄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하니예의 암살이 유가에 계속 상승 동력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PVM어쏘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원유 분석가는 "하니예 암살 사건이 이란 영토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실제 원유 공급 중단의 위험이 커졌고 유가도 랠리를 펼쳤다"면서도 "군사적 갈등의 확대가 해당 지역의 물리적 산유량을 분명히 위협하지 않는 한 충격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한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을 넣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6일로 끝난 일주일간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43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 160만배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366만배럴 감소해 직전주의 333만배럴 증가에서 크게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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