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주요IB 반응 "9월 인하 토대" vs "지연 여지도"
  • 일시 : 2024-08-01 07:30:15
  • 7월 FOMC, 주요IB 반응 "9월 인하 토대" vs "지연 여지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주요 투자은행(IB)들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9월 금리 인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등 비둘기파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한 것은 아니며 지표에 따라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시각도 상당수 있었다.

    1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캐피탈이코노믹스는 FOMC 이후 보고서를 통해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표현을 제거하고 양대 목표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표현으로 변경했다"며 "9월 인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9, 12월에 각각 25bp 인하하고 내년에도 인하를 이어가 2025년말에는 3.5~3.75%가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ING는 "9월 금리인하를 위한 여건을 조성(setting the scene)했다"며 "기자회견에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과거보다 일자리에 더 초점을 맞췄으며, 금리인하가 의지는 있지만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과거에도 잭슨홀을 향후 정책변화의 신호를 전달하는 창구로 활용해왔는데, 향후 데이터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8월 잭슨홀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보다 명확한 신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다소 급격한 피벗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씨티는 "50bp 인하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여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약화될 경우 시장이 50bp 인하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남겨뒀다"고 했다.

    씨티는 "당사는 9월 인하를 시작으로 최종금리가 3.25~3.50%에 이를 때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했다.

    지표에 따라 피벗 시기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시각도 다수 나왔다.

    제퍼리스는 "금리인하의 문을 열었지만 폭이 매우 넓지는 않다"며 "정책결정문에서 노동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밝히는 점 등이 도비시(비둘기파)했지만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ABN 암로는 "전반적으로 9월 금리인하가 기본 시나리오임을 재확인했다"며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고용보다 목표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이제는 고용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할 때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사실상 9월 금리인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면서도 지표가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시기를 늦출 여지를 남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BOA는 "정책결정문이 금리인하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점진적인 변화에 불과했다고 생각한다"며 12월 금리인하 견해를 유지했다.

    BOA는 "위원들 사이에 9월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아졌으나 앞으로 나올 데이터가 이를 입증해야 할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한다"며 "다만 노동시장 또는 물가가 예상보다 약세를 보이면 조기완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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