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박스권 탈피에 환호…9.70원↓
  • 일시 : 2024-08-01 11:30:30
  • [서환-오전] 박스권 탈피에 환호…9.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엔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 흐름을 타고 모처럼 기존 박스권 하단을 깨고 내렸다.

    다만 저가 결제수요가 일부 유입되면서 환율의 낙폭은 제한됐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장대비 9.70원 하락한 1,366.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인덱스가 2주 만에 최저치를 보인 것에 힘입어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로 인해 달러 인덱스는 2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달러-원 역시 낙폭을 일부 확대하기도 했다.

    장중 1,365.50원까지 밀려 지난 6월7일(1,363.2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3.8선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달러-엔 역시 148.5엔서 저점을 찍고 반등했으며, 역외 달러-위안은 상승세로 돌아서 7.23위안대를 나타냈다.

    통화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4만7천계약 가까운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전일에는 BOJ 금리 인상 여파로 8만6천580계약을 순매도해 역대 최대(8만6천634계약) 수준에 근접했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우리나라 7월 수출은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13.9%, 수입은 10.5% 늘었다. 무역수지는 36억2천만달러 흑자로 14개월 연속 흑자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 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현재 거래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가매수가 나오고 있지만 원화 강세 흐름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지금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달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에 맞춰서 가고 있다. 이날 현재 수준에서 큰 변화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오후 장에서 1,360~1,370원대 범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초여서 물량이 많이 소화됐기 때문에 수급 물량은 많지 않은 분위기다. 환율이 많이 내리면서 저가매수는 약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1,380원대 갇혀있다가 벗어나다 보니 원화 강세가 조금 뚜렷하게 나오는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당행만 보면 1,370원 아래에서는 결제가 많이 들어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 거래에서 1,370원대 초반까지는 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8.50원 하락한 1,36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0.00원, 저점은 1,365.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8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808엔 내린 149.15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오른 1.0827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2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99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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