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힘 받는 원화 강세…1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 초반 수준까지 내리며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아시아 장에서 엔화와 위안화 강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원화가 강세 탄력을 강하게 받으면서 하단을 낮추고 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을 8만계약 넘게 순매도하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2분 현재 전장대비 13.50원 내린 1,363.00원에 거래됐다.
간밤 비둘기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고 달러화 가치가 많이 밀림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하락 출발했다.
1,360원대 후반에서는 저가 결제수요가 유입됨에 따라 환율은 오전 거래에서 대체로 횡보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점심시간 이후 롱스탑으로 추정되는 물량과 추격 매도 등이 가세하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키웠다.
환율은 한때 1,362.40원까지 밀리며 장중 기준 지난 5월 23일(1,361.60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오전 장에서 5만 계약 정도였던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 규모는 오후 거래에서 8만2천계약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날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에 8만6천계약 이상 순매도세가 나온 것에 육박하는 것이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 역외에서 빠지다 보니 롱스탑 물량이나 추격 매도도 나오는 것 같다"며 "생각보다 변동성이 없긴 한데 큰 레인지가 뚫리면서 하단을 1,355원까지도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의 환전 매수세도 나오고 있지만 생각보다 하단 지지가 덜 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37엔 하락한 149.52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7달러 오른 1.0830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4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45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67%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387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319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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