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영국 금리 인하 속 거의 한 달만 최약세
영국 국채 길트 금리, 하락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잉글랜드은행(BOE)이 금리를 전격 인하한 가운데 영국 파운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국채인 길트의 금리는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6)에 따르면 이날 BOE의 금리 결정 후 파운드-달러 환율은 1.27530달러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지난달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파운드화는 저점을 찍은 후 낙폭을 약간 줄인 상태다.
영국 국채 길트의 금리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8시 45분께 영국의 2년물 채권 금리는 전일대비 6bp 넘게 떨어진 3.738%를 나타냈다. 영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6bp 이상 떨어진 3.9053%대였다.
이날 BOE는 4년이 넘는 기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금리 인하 결정은 5대 4로, 아슬아슬하게 결정됐다.
전문가들은 BOE가 앞으로도 꾸준히 금리 인하 기조를 밟겠지만 이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BOE가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여건이기 때문에 파운드화의 약세는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츠는 이날 발간한 노트에서 "영국 중앙은행은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하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매파적으로 들렸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가 집계하는 기관은 오히려 최근 몇 주간 파운드를 대거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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