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제조업 공포에 10년물 국채금리 4% 붕괴…주가↓달러↑
  • 일시 : 2024-08-02 06:33:02
  • [뉴욕마켓워치] 제조업 공포에 10년물 국채금리 4% 붕괴…주가↓달러↑

    국채 매수 불붙어…WTI는 2% 하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에 주가와 유가가 하락하고 국채가격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제조업 불황에 대한 공포감으로 급락했다. 하루하루 1% 이상 급변동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도 더 강해졌다.

    국채가격은 급등(금리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기조 전환(피벗)을 시사한 데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더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국채 매수세에 불이 붙었다.

    달러화 가치는 2주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퍼졌다. 안전통화 성격이 있는 엔화는 달러보다 좀 더 강했다.

    뉴욕유가가 급등 하루 만에 2% 넘게 반락했다. 중동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가를 짓눌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을 기록하며 업황 위축과 확장 가늠선인 50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8을 하회하는 수치다. 7월 수치는 전월치인 48.5도 밑돌았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가 43.4로 전달 대비 5.9포인트 급락한 점이 공포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7월 미국 제조업 PMI는 49.6을 기록했다.

    전월까지 51.6을 기록하며 확장세를 유지했던 S&P글로벌의 제조업 PMI도 위축 국면으로 빠져든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약 1년래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고용 불안을 가중시켰다.

    지난달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4만9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4천명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거의 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2024년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한 857억7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도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40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35달러를 상회했다.



    ◇ 주식시장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82포인트(1.21%) 하락한 40,347.9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5.62포인트(1.37%) 밀린 5,446.6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5.25포인트(2.30%) 급락한 17,194.15에 장을 마쳤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고조된 후 급반등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더 나빠졌다는 소식에 이날 투자심리가 무너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을 기록하며 업황 위축과 확장 가늠선인 50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8을 하회하는 수치다. 7월 수치는 전월치인 48.5도 밑돌았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가 43.4로 전달 대비 5.9포인트 급락한 점이 공포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고용시장 냉각 자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날 밝힌 만큼 금리인하에 명분을 더하는 요소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가파른 고용 냉각 속도가 시장의 공포심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약 1년래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고용 불안을 가중시켰다.

    미국에서 지난달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4만9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4천명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거의 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이런 요소들은 연준이 더 빠르게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어야 했다는 불만을 유도하고 있다.

    바이털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전략가는 "ISM PMI의 예상치 하회는 국내 경제 성장 여건이 냉각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며 "또한 연준이 9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전날 금리인하를 시작했어야 한다는 또 다른 신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FWD본즈의 크리스 러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올해 3차례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침체의 바람이 거세다"며 "증시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는 '삼의 법칙'으로 잘 알려진 클로디아 삼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도 "연준은 7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침체 공포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2024년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한 857억7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도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40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35달러를 상회했다.

    아마존도 2분기 EPS가 1.26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03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매출은 1천479억8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천485억6천만달러에 못 미쳤다.

    이같은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애플은 소폭 상승한 반면 아마존은 4%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9% 급락하고 있다. 인텔의 2분기 조정 EPS는 0.02달러로 시장 예상치 0.1달러의 5분의 1에 불과했다.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도 3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20%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는 이날도 투매 파도에 휩쓸렸다.

    엔비디아는 이날 6% 넘게 급락했으며 브로드컴도 8.50% 급락했다. ASML은 5%, AMD는 8% 넘게 떨어졌고 퀄컴은 9.37% 굴러떨어졌다.

    UBS는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의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다만 증시에 대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은 3.36% 급락했고 임의소비재와 에너지도 2% 넘게 떨어졌다. 금융과 산업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부동산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1.58% 올랐고 유틸리티도 1.85%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 공포감에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더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50bp 금리인하 확률은 이날 마감 무렵 27.5%까지 뛰었다. 전장 대비 13%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12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할 확률도 32.9%로 반영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23포인트(13.63%) 오른 18.59에 마쳤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2.70bp 급락한 3.97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7.30bp 밀린 4.16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9.90bp 떨어진 4.26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23.3bp에서 -18.7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날 연준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 영향으로 이날 국채금리는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했다.

    이같은 국채 매수 분위기는 미국 7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가 나온 뒤 더 탄력을 받았다.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더 악화하며 위축 국면을 가리키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채권 매수 심리가 강해진 것이다.

    ISM에 따르면 7월 제조업 PMI는 46.8을 기록하며 업황 위축과 확장 가늠선인 50을 밑돌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8을 하회하는 수치다. 7월 수치는 전월치인 48.5도 밑돌았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7월 미국 제조업 PMI도 49.6을 기록하며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43.4로 전달에 비해 5.9포인트 급락하며 고용 악화를 가리켰다. 해당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ISM의 티모시 피오레 제조업 경기조사위원회 의장은 "6개 큰 제조업종 중 7월에 고용을 확대한 곳은 하나도 없었다"며 "응답자들의 회사는 정리해고, 자연감원, 고용 동결 등으로 직원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ISM PMI는 시장이 주목하는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수치다. 그만큼 시장의 눈은 2일 발표되는 고용 수치로 쏠리게 됐다.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악화했다는 소식에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베팅도 강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50bp 금리인하 확률은 이날 마감 무렵 27.5%까지 뛰었다. 전장 대비 13%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12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할 확률도 32.9%로 반영됐다. 당초 연말까지 75bp 금리인하를 예상한 투자자들은 더 빠르게 예상치를 선반영하려 들었고 이는 국채금리 급락으로 이어졌다.

    국채 매수 심리에 불이 붙으면서 10년물 금리는 지난 2월 초 이후 처음으로 4%를 하향 돌파했다.

    바이털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전략가는 "ISM PMI의 예상치 하회는 국내 경제 성장 여건이 냉각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며 "또한 연준이 9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전날 금리인하를 시작했어야 한다는 또 다른 신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고용 둔화를 가리켰다.

    미국에서 지난달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4만9천명으로 직전주보다 1만4천명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거의 1년 만에 가장 많았다.

    미국의 2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하며 대폭 개선된 반면 노동 비용은 전분기 대비 0.9% 상승하는 데 그쳐 둔화 흐름을 보였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5.00%로 25bp 인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한 이후 첫 금리인하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는 5대 4로 결정돼 '매파적 인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맥쿼리자산운용의 대니얼 맥코맥 리서치 총괄은 "5대 4 금리인하는 매파적 인하로 볼 수 있고 추가 금리인하 전망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9.763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49.792엔보다 0.029엔(0.019%) 하락했다.

    달러-엔은 뉴욕 오전 장중 150.869엔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안전선호 심리가 퍼지자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899달러로, 전장 1.08230달러에 비해 0.00331달러(0.306%) 낮아졌다. 유로-달러가 종가 기준으로 1.08달러 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유로-엔 환율은 161.60엔으로 전장 162.11엔에서 0.510엔(0.315%) 하락했다. 유로-엔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060보다 0.328포인트(0.315%) 상승한 104.33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아시아 거래에서는 103.862까지 밀려 지난 18일 이후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이날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달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계절조정 기준 24만9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주보다 1만4천명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 23만6천명도 웃돈 결과다.

    1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도 증가했다. 지난달 20일로 끝난 일주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87만7천명으로 직전주보다 3만3천명 늘어났다.

    이는 2021년 11월 27일로 끝난 일주일 이후 최고치다. 직전주 수치는 185만1천명으로 7천명 하향 수정됐다.

    이후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이후 8개월 만의 최저치로, 48.8로 약간 올랐을 것으로 점친 시장 예상은 빗나갔다.

    ISM의 PMI가 나오자 뉴욕증시가 곧이어 하락 반전하는 등 시장 전반은 민감하게 반등했다. 글로벌 국채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2월 초 이후 처음으로 4.0% 선을 뚫고 내려갔다.

    PMI 하위 지수 중 고용지수는 43.4로 전달에 비해 5.9포인트 급락했다. 두달 연속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고용지수가 49.2로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봤으나 결과는 훨씬 실망스러웠다. 고용지수는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로 굴러떨어졌다.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미국 경제를 강타했을 때인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다. ISM 제조업 PMI의 고용지수가 이렇게 낮아진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는 얘기다.

    ISM의 티모시 피오레 제조업 경기조사위원회 의장은 "6개 큰 제조업 섹터 중 7월에 고용을 확대한 곳은 하나도 없었다"면서 "응답자들의 회사는 정리해고, 자연감원, 고용 동결 등을 통해 직원 수를 계속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퍼리스의 토머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 몇주 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강한 위치로부터이긴 하지만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약해지고 있음을 신호해 왔다"면서 "이것은 노동시장의 균형이 개선되는 과정의 또 다른 단계이지만, 우리는 부진 조짐을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7423달러로 전장대비 0.869% 급락했다.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이 찬성 5대 반대 4의 간발의 차이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으나, 연내 두번 정도 추가 인하가 있으리라는 기대가 지속됐다.

    BOE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영국 국채(길트) 2년물 수익률은 9bp 남짓 급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8bp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에 대한 공격에 맞대응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토방위사령부를 방문해 "어느 곳에서든 우리에게 가해지는 모든 침략 행위에 무거운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당한 뒤 이란은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해 강력한 보복을 선언한 상태다.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상당히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 50bp 인하 확률을 26.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4.7%포인트 높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60달러(2.05%) 급락한 배럴당 76.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32달러(1.63%) 떨어진 배럴당 79.52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에선 미국 제조업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중동의 군사적 긴장을 덮어 눌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8을 기록하며 업황 위축과 확장 가늠선인 50을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8을 하회하는 수치다. 7월 수치는 전월치인 48.5도 밑돌았다.

    특히 ISM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고용지수는 43.4로 전달에 비해 5.9포인트 급락한 점이 눈에 띄었다. 해당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다.

    세계 최대 경제인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 그만큼 원유 수요도 약해진다. 앞서 중국 경기침체 우려로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퍼졌는데 미국마저 경기가 위축되면 원유 시장은 강력한 상승 동력 중 하나를 잃게 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중동의 군사적 갈등은 누그러지지 않은 상태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피격된 후 이란은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을 겨냥해 군사적 보복을 공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을 명령했다. 이란의 고위 관료들은 이날 반이스라엘 성향의 예맨 반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이라크의 무장 단체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RBC캐피털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책임자는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암살되면서 중동 갈등은 상당히 격해졌고 이 지역은 더 큰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번 보복에 하마스와 헤즈볼라, 이란이 모두 포함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까지와 같은 봉쇄 역학이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고 최소한 가자 전쟁의 휴전 회담은 심각하게 위태로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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