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 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일 달러-원 환율이 주로 1,360원대 후반에서 1,370원대 중후반까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인하에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점과 미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위축 국면에 머물러 위험회피 심리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봤다.
앞서 달러-원 환율은 이틀 연속 원화 강세를 반영한 바 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9월 금리인하 시사에 달러-원 환율은 2거래일간 20원 넘게 하락했다.
달러화가 연일 급락한 여파로 되돌림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월말 네고물량이 유입될 경우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딜러들은 내다봤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67.00~1,376.00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최근 하락에서 되돌림이 좀 있을 것으로 본다. 영국 중앙은행(BOE)의 금리 인하 이후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하락하면서 달러인덱스는 올랐다. 미국 지표도 ISM 제조업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건설지출 등이 경기 위축 국면 가리키면서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분쟁 확대 우려와 기업 실적 발표 컨센서스 하향으로 침체 우려가 이어져 글로벌 달러 선호가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이월된 네고물량이 달러-원 상승시 나올 수 있어 상승폭은 어느 정도 제한될 것.
예상 레인지: 1,367.00~1,376.00원
◇B은행 딜러
BOE 금리인하와 안 좋게 나온 미국 지표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 밤에 나올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도 봐야 할 것. 기존에는 미국 경제 지표가 둔화하면 글로벌 달러 약세였는데 FOMC에서 고용에 대한 톤이 바뀐 듯하다. 미국 2분기 GDP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터라 당장 경기 침체가 일어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달러화가 오를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67.00~1,375.00원.
◇C은행 딜러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올 예정이라 대기하겠지만 전일 미국 PMI가 안좋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국면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일단은 기술적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해 국내 커스터디 바이 물량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달러화가 상승할 수 있다. 월말 네고물량이 상승폭은 제한할 것으로 보이고, 큰 방향은 금리인하 진행될 것 같아 급격하게 오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예상 레인지: 1,367.00~1,373.00원.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