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어제 너무 빠졌나 '1,375원' 지지…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5원 선을 지지하며 높은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장 대비 9.80원 오른 1,376.0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큰 틀에서 달러-엔 환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 부진에 우리도 합세하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센 상황이다.
코스피는 2.94%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4천535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나스닥 선물도 여전히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에 우리 원화가 영향을 받는 셈이다.
여기에 오전 10시께 위안화 절하고시까지 되면서 달러-원 환율 레벨을 한층 높인 감이 있다.
외환 딜러들은 전날의 과도한 하락 폭이 되돌려지는 과정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다만, 1,375~1,376원선에서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방 압력을 완화하고 있기는 하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현재의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 딜러는 "오늘 1,375원 선 이상에서 지지하는 게 보이고, 엔화가 다시 강해지면서 빠지는 건 있지만 달러-원 환율은 1,375원 선으로 되돌려지는 게 있다"면서 "오늘만큼은 현재 수준인 우상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1,375~1,377원 선이 지지선"이라며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미국 고용이 좋지 않으면 주식이 빠진다는 전망이 있어서, 어제 숏을 친 딜러들은 스톱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80원 오른 1,37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7.20원, 저점은 1,371.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54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3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57엔 오른 149.41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7달러 내린 1.0788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0.9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94원에 거래됐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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