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유로화 반등에 하락전환…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들어서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전환했다. 유로화 가치가 반등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 7분 현재 전장 대비 0.10원 내린 1,366.1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71.20원) 대비해서는 5.10원 내린 수치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5.80원 상승한 1,372.00원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부터 급락했고 달러-원에도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수출기업 네고물량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달러-원은 오전 중 1,377.20원을 고점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런던장 들어서는 상승 폭을 더 줄이면서 하락 전환했다. 장중 고점 대비 11.20원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1.0781달러에서 1.0819달러로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로화 강세에 달러 인덱스는 104.4에서 104.14로 내렸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런던장 들어서며 유로화 가치가 반등했고 달러 약세 모멘텀이 생기고 있다"라며 "원화 강세가 다른 통화 대비 과도한 편인데 특별한 재료는 없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달러-원 변동성이 컸다보니 다른 날에 비해 매매 호가가 벌어져 있고 적은 매도 물량에도 쉽게 밀린 것 같다"라며 "이날 위험회피심리가 다소 과도하고 본다. 미국 고용보고서가 나온 이후 달러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미국 고용보고서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된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89엔 내린 148.9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78달러 오른 1.08188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252달러에서 7.20달러로 내림세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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