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비둘기' 굴스비 "한달치 데이터에 과잉반응 안해"
  • 일시 : 2024-08-03 03:07:51
  • 연준 '비둘기' 굴스비 "한달치 데이터에 과잉반응 안해"



    사진 제공: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매우 실망스럽게 나온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우리는 한달치 숫자에 과잉 반응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2일(현지시간) 고용보고서 발표 후 가진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의 임무는 일관된 흐름을 파악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가 너무 오래 제약적으로 머문다면 우리는 책무의 고용 측면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굴스비 총재는 "실업률이 자연실업률보다 높아지면, 그것은 정확히 법률이 연준이 생각하고 반응해야 한다고 규정한 책무의 다른 측면(완전고용을 지칭)을 압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한 경제전망요약(SEP)에 따르면 FOMC 참가자들의 자연실업률 추정치 중간값은 4.2%였다. 7월 실업률(4.3%)은 이보다 높은 수준이다.

    굴스비 총재는 아울러 "여건이 인하를 정당화한다면 한번의 개별적 인하는 아닌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하가 한번으로 끝날 것 같진 않다는 얘기다.

    연준 안에서 대표적 비둘기파로 꼽히는 근 7월 FOMC에서 앞서 퇴임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를 대신해 투표권을 행사,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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