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경기침체 불안'에 美서비스업 PMI 주목…6.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들어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 6분 현재 전장대비 6.60원 내린 1,364.60원에 거래됐다.
서울외환시장 종가(1,374.80원) 대비로는 10.2원 정도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서울환시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과 실업률 상승 충격에 경기 침체 불안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했음에도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59.00원에 개장한 뒤 한때 1,355.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서울환시 장 막판에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1조5천억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로 이어져 급반등했다.
오후 3시30분 정규장이 끝나고, 런던장으로 접어든 후 달러-원 환율은 다시 레벨을 낮췄다.
주식시장이 급락장을 연출했으나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는 글로벌 달러 약세 기대를 키웠다.
금융시장이 경기 침체를 과도하게 반영했다는 지적도 일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뉴욕증시가 추가 하락할지 여부를 살피며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서울환시 마감 이후 5원 가까이 급격하게 빠졌는데 거래량이 많지는 않아서 주체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고 엔화 연동된 흐름과 장막판에 추가적인 커스터디 관련 달러 매수 물량 있었던 부분을 로컬 은행들이 받아 올리면서 갔다 고점에서 팔고 내려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인데 또 침체 관련 지표가 나오면 미 달러 가치 절하로 간주되면서 달러-원 하방 재료가 될 수 있다"며 "1,3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듯하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1.0947달러대로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42.14엔으로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102.61대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9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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