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증시 폭락에 휴가반납…내일 F4 회의 개최
  • 일시 : 2024-08-05 19:06:10
  • 대통령실, 증시 폭락에 휴가반납…내일 F4 회의 개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5일 최악의 증시 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실 경제팀 참모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당국과 긴밀한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6일 경제 부처 수장들이 머리를 맞대는 F4 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필요시 대응책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일 아침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해 간밤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시장 상황을 감안한 분석과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가운데 코스피가 8.77% 폭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데 따른 대책 회의다.

    윤 대통령이 이날부터 여름 휴가를 떠난 가운데 휴가를 냈던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상황 대응을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업무를 챙겼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주 후반 이후 미국 경기둔화 우려, 미국 주요 기업 실적 악화 및 그간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등이 맞물리며 우리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동반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전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고 오후에 금융위와 금감원이 합동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더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함께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정부 및 유관기관은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24시간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긴밀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023.5.10 kane@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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