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뉴욕증시 급락에도 소강 상태…5.40원↓
  • 일시 : 2024-08-05 23:04:30
  • 달러-원, 뉴욕증시 급락에도 소강 상태…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에서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이후 경제지표 민감도가 커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급락 출발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추가적인 침체 신호를 살피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0시 33분 현재 전장대비 5.40원 하락한 1,365.80원에 거래됐다.

    이날 서울환시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과 실업률 상승 충격에 경기 침체 불안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했음에도 조심스러운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대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대, 3%대 급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1,359.00원에 개장한 뒤 한때 1,355.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서울환시 장 막판에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1조5천억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달러 매수로 이어져 급반등했다.

    오후 3시30분 정규장이 끝나고, 런던 장으로 접어든 후 달러-원 환율은 다시 레벨을 낮췄다. 다만, 뉴욕증시 급락을 확인하고 나서도 달러-원 하락 폭은 제한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증시가 워낙 너무 크게 흔들리고 하다 보니 달러-원은 딱히 거래가 없는 듯하다"며 "포지션을 잡기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 크게 보지 않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같은 지표들도 비농업 고용지표 이후 시장이 흔들리면서 관심을 안 갖기 어렵게 됐다"며 "뉴욕증시가 얼마나 흔들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3.92엔 내린 142.5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8달러 오른 1.1000달러에 거래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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