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침체 공포 속 달러-엔 142엔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움직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20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2.46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6.580엔보다 4.120엔(2.81%) 폭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920달러로, 전일 종가 1.09127달러보다 0.00793달러(0.73%)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156.58엔으로, 전일 종가인 159.96엔보다 3.38엔(2.11%) 급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종가 103.208보다 0.885포인트(0.86%) 급락한 102.323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아시아 장에서 기록한 저점 141.690엔보다는 낙폭을 약간 회복했지만, 여전히 전장대비 '4빅'(4엔) 이상 폭락한 수준을 나타냈다.
엔화는 약 7개월 만에 최강세를 보였다.
금융시장 패닉 장세가 펼쳐지면서 안전 피난처 자산으로 여겨지는 엔화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고,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증시 폭락으로 하이일드 통화에 대한 베팅이 되돌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엔화 캐리트레이드 포지션이 공격적으로 줄어들고도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도 안전 자산이지만, 포지션 되돌림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보다는 엔화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이날 달러화의 가치는 거의 다섯 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HSBC의 외환 글로벌 헤드인 폴 마켈은 "엔화와 스위스 프랑과 같은 전통적인 통화에 대한 안전 피난처 수요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날 움직임은 외환시장의 캐리트레이드가 아주 빠른 속도로 되돌려지는 영향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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