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진단] 석병훈 교수 "시장 과민반응…달러-원 제자리 찾아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 이후 달러-원 환율이 급등락했으나 금융시장의 과민반응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6일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4.3%로 올랐지만, 장기평균 수준인 4.2%에서 크게 높지 않다"라며 "과열됐던 미국 노동시장이 진정돼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 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최소한 고용 지표를 한 차례 더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는 기존과 같이 3회로 예상했다.
전일 달러-원 급락 후 반등에 대해서도 "시장이 과민 반응했다가 진정된 것"이라고 봤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과대평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인상해도 이제야 제로금리를 벗어난 수준"이라며 "여전히 엔화로 대출받는 것이 다른 나라에서 대출받는 것보다 훨씬 싸다. 이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하면 자금을 다 회수할 필요가 없다"라고 봤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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