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진단] "길게 보면 내린다…단기 변동성은 불가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글로벌 달러 약세 국면에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하락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담당 부장은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위험투자심리가 불안한 상황이지만, 대내외 경제 여건이 구조적으로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달러-원 환율이 연말로 갈수록 하락하는 경로는 유효하다고 봤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3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은행은 부동산과 가계부채 우려 때문에 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한·미 금리차는 줄어드는 방향이 될 테고, 달러-원도 위보다는 아래"라고 봤다.
또한 한국 수출이 탄탄한 점도 달러-원의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달러-원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의 정책이 바뀌는 시점에는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라며 "이란과 이스라엘 지정학적 갈등 영향도 불가피하다"라고 봤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상하 변동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내림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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