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진단] 박종훈 SC "금융시장, 경기침체 과도한 우려"
  • 일시 : 2024-08-06 07:40:00
  • [환율 진단] 박종훈 SC "금융시장, 경기침체 과도한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금융시장을 뒤흔든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박종훈 S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이 실물경제를 너무 앞서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6일(현지시간) 박종훈 S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경기침체로 갈 정도로 미국 경제 지표가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며 "지난주에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아시아 증시가 빠르게 하락한 것은 과도한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가격이 일관되지 않은 양상을 보이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일본 주식시장도 하락했지만 엔화는 강세"라며 "엔화 강세로 인한 달러 약세가 큰 흐름이 되면서 원화도 바뀌는 듯하다"고 말했다.

    과거에 이처럼 주식시장이 하락했으면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넘을 수도 있었겠지만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미 달러화가 약세로 갈 것이라는 예상이 있는 것 같다고 그는 진단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침체 우려와 관련해 "우리나라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산업생산, 수출, 물가 지표 모두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며 "매크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동안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지만 오지 않았던 만큼 경기 침체 이야기가 나오자 3분기 조정을 기대하는 것일 수도 있다"며 "미국이 금리를 빨리 인하할 것이라는 심리도 있어 원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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