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부, 증시 투자자 안심토록 조치해 달라"
  • 일시 : 2024-08-06 09:42:33
  • 한동훈 "정부, 증시 투자자 안심토록 조치해 달라"

    "금투세 폐지 초당적 논의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6일 증시 급락에도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치해 달라면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도 초당적으로 논의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어제 국내 증시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해 경제 부처에 몇 가지 말씀을 드린다"며 "증시 하락으로 국민들 걱정이 큰데 정부에서 자신감과 신중함을 갖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메시지와 여러 조치를 잘 강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주가 급등락 상황에서의 불공정 행위 등에 대한 감시도 철저히 강화해달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까지 일어났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금투세 폐지에 대해서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면서 "증시는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반영된다. 금투세 폐지와 같은 큰 이벤트는 대개 6개월 전부터 반영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폭락 때문이라도 금투세 폐지에 대한 초당적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지금 세계 증시가 여러 가지로 불안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우리 대한민국만 이렇게 큰 주가 하락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금투세 폐지를 유지한다면, 결국 강행한다면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러 우리가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서 그 안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상황이 바뀐 점을 감안해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께서도 여기에 대해서 다소 유연한 입장을 밝히셨던 것으로 한다"며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전향적이고 초당적인 논의를 하자라는 제안을 공식적으로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위원장,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이 자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운데)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6일 오전 국회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추가 대책과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8.6 utzza@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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