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연동 속 낙폭 축소…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상승폭을 줄이면서 달러-원 낙폭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장 대비 2.20원 내린 1,372.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의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과 부합하게 나오면서 극단적인 위험 회피 심리가 진정됐고 달러-원도 내렸다.
장중 1,367.3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인 매매 동향이 바뀌면서 달러-원 흐름에도 변화가 생겼다.
1천500억원가량 순매수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전환하자 코스피 지수는 장중 2,578에서 2,491까지 하락하며 2,500선을 내주었다.
달러-원도 이에 낙폭을 줄였다.
달러-엔 환율은 변동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146.3엔까지 올랐다가 현재 144.8엔에서 거래되며 상승 폭을 전부 되돌렸다.
통상 엔화 강세는 원화에도 강세 압력으로 작용해왔지만, 최근에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오히려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와 원화가 반대로 움직이면서 엔-원 재정환율은 큰 폭 상승했다. 100엔당 937원까지 내렸던 엔-원 재정환율은 949원까지 반등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제한적인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코스피가 상승 폭을 줄이긴 했지만, 위험선호 심리가 완전히 훼손된 것은 아니다"라며 "달러-원 상승 전환까진 어렵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일 못 팔았던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외환 딜러는 "달러-원이 증시에 연동하며 낙폭을 줄였다"라며 "외인이 증시 매도세로 전환하며 달러-원 하락 동력이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4.80원 내린 1,37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73.60원, 저점은 1,367.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09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613엔 오른 144.76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2달러 오른 1.095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0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03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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